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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으로 그리스도 고난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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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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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생각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영적 준비 기간인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기독교인들의 생명 눔이 증가하고 있다(사진 : 지난해 사순절기간에 감리교신학대학생들이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하는 모습).

 

사순절은 부활절을 위한 영적 준비의 기간으로, 주님의 고난과 죽음을 생각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절기이다. 이러한 사순절 기간을 보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하는 기독교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이 부활절을 앞두고 생명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실천을 전개하고자 계획하고 있는 장기기증 서약에 교회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것이다. 사순절 셋째 주일이었던 지난 7일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시온성감리교회(담임목사 유학열)에서는 주일 오전 대 예배시 전교인을 대상으로 사후각막과 뇌사시장기기증서약 행사를 개최하여 20여명의 신도들이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하였다.

 

▲ 길과 빛 교회 교인들의 장기기증 서약하는 모습 이에 앞서 사순절 첫 주에는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에 위치한 ‘길과 빛’교회(담임목사 배 철)가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담임목사를 비롯해 50여명의 전 교인이 장기기증서약식에 참가하였다.

이밖에도 사순절 둘째주일인 지난달 28일에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수산동에 위치한 수산감리교회(담임목사 박해원)에서 박해원 담임목사를 비롯해 교인 20여명이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하였고, 사순절 넷째주일인 오는 14일 주일에는 서울의 정동제일감리교회(담임목사 송기성)에서 전교인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서약행사가 전개될 예정이며, 이후 부활절까지 부천남부감리교회(담임목사 이홍중), 인천고잔감리교회(담임목사 오영복), 부천제일감리교회(담임목사 이민재)에서 전교인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서약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이사장 임석구 목사는 “한국교회가 매년 부활절을 앞두고 사순절기간에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하는 교회들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며, 단순히 사후 각막기증을 비롯하여 뇌사시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앞을 못 보던 시각장애인이 각막을 이식받아 앞을 보게 되는 경우와 뇌사자를 통해 장기를 이식받아 새 생명을 얻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같은 성과는 교회가 지속적으로 장기기증서약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지난해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이후 각막기증과 관련 월 3만명까지 증가했던 장기기증서약자가 10분의 1정도로 떨어지는 등 생명나눔에 대한 인식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독교계의 사순절부터 부활절의 생명나눔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으로 볼 수 있다.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는 “장기기증에 참여하는 것이 크고 작은 교회의 구분 없이 성도들이 자신의 몸의 일부를 내어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자하는 마음만 있으면 되는 것”이라며 많은 교회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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