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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납세문제 의견수렴 과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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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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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차 기독교평신도포럼


제39차 기독교평신도포럼(대표 이규학 감독)이 지난 16일 인천제일감리교회(담임 이규학 감독)에서 있었다. 김정옥 권사(여선교회연합회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최조길 장로(인기총장로회연합회장)의 기도가 있었으며,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유경동 박사의 ‘하나님의 것과 가이사의 것’이란 제목의 특강이 이어졌다.
목회자 세금 납부에 관한 신학적 고찰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의를 통해 유 박사는 “현실적으로 성직자의 80%정도가 면세점(세금을 면제하는 기준 한도)이하이기 때문에 성직자에 대한 과세의 실효성이 의문시 되고 있지만, 헌법에 명시된 납세의 의무 차원에서 공평과세는 종교단체나 성직자도 예외일 수 없다는 입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 일부 종교단체의 탈세의혹 및 헌금과 연루된 성직자의 부도덕성에 대하여 종교단체의 재정 투명성이 요구되고 있어 법의 형평성과 종교적 차원에서 도덕적 규범 회복에 대한 자발적인 노력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박사는 또한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한 국가는 ‘종교인 과세’라는 쟁점에 있어서도 그동안 국가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한 종교단체와 성직자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해야 할 것이며, 종교단체와 종교인의 지위가 국가에 의하여 보장되는 한 세금은 국민으로서의 모든 의무를 다하는 종교인에게도 필수적인 것”이라며 “이 사안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민주적인 의사소통의 과정과 수렴을 통해 공익을 위한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국가와 종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규학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목회자 납세와 관련해 반대하시는 분들의 입장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으실 거고, 찬성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뜻을 맞추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오늘과 같은 자리를 자주 만들어 선한길을 위해 기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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