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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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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47. “야고보의 연설” / 행 15:12~21

 

야고보의 연설

 

예수님의 친형제인 야고보는 베드로의 뒤를 이어 예루살렘 교회를 치리하는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된 것은 그가 단지 예수님의 친동생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고전15:7, 갈1:18~19). 그리고 야고보는 얼마나 기도를 열심히 했는지 ‘낙타의 무릎’을 가진 기도의 사람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정직하게 교회를 섬기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야고보가 베드로의 뒤를 이어 예루살렘 교회의 2대 담임목회자가 된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야고보는 자신의 지도적인 지위를 가지고, 지금까지의 모든 논쟁과 주장들을 마무리하는 결론을 이끌어냅니다. 그는 우선 ‘시므온’의 이야기에 동의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즉, 베드로의 주장과 같이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구원하기 위한 계획을 처음부터 가지고 계셨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러한 주장은 ‘선지자들의 말’과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선지자들의 말’은 12명의 소예언자들의 예언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다윗의 왕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허물어진 것을 다시 세운다는 아모스 선지자의 입을 통해서 말씀하신 것은 유대인들을 선택하여 구원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삼으신 것과 같이 이방인을 구원하시려는 목적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들까지 구원하시겠다는 계획을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 말씀대로 행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선지자들의 증거를 통해서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야고보는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은 구약의 성취이고 구약의 예언을 통해서 확증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기에 더 이상 무슨 논쟁이 필요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야고보의 결론

 

야고보는 아모스의 예언과 같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이방인에게 불필요한 짐을 져주어서 괴롭게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즉 할례나 율법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유대인들이 전통적으로 지켜오던 것 중에서 최소한으로 우상 숭배와 관련된 것이나, 결혼의 도덕에 관한 것이나,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거슬리는 음식 즉 피와 함께 고기를 먹는 것은 피하도록 권면하는 정도로 논쟁을 마무리하자고 제시합니다. 이것으로 이방인에게 할례를 요구하던 바리새파 그리스도인들의 요구는 일축되었고, 이방인 교회에게 사과의 편지를 써서 보냄으로써 교회는 평화를 되찾게 되었던 것입니다.

야고보는 자신의 주장을 세우면서 힐난하거나 모두를 매도하거나 상대를 아프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어떻게 되어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우리에게 무엇을 증거 하느냐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말씀으로 시작하여서 말씀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들은 두 가지 교훈을 깨닫게 됩니다. 1) 지식의 신앙과 믿고 행함의 신앙의 차이점입니다. 유대교 주의자인 바리새파인들은 주님께서 주시는 구원을 머리로만 이해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복음 전도지들인 바울의 일행은 말씀을 마음으로 믿고 복음전함으로 철저한 행함의 신앙이었습니다. 그러나 복음 전도지들인 바울의 일행은 말씀을 마음으로 믿고 복음전함으로 철저한 행함의 신앙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복음이 얼마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일으켜냈는지 피부로 체험하여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 또한 이방인을 구원하시는 생생한 현장을 목격한 간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말씀을 믿고 행한 생생한 간증이 결국은 머리로만 알고 행함이 없는 지식의 신앙을 이긴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은 시작과 끝이라는 것입니다. 치열한 논쟁으로 시작된 예루살렘 공의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결론을 맺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출발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과 자기의 경험을 앞세우고 나름대로의 주장을 세우니까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귀의 시험을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마귀를 대적하기 위해서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했습니다(엡6:17).

오늘도 우리가 기도할 때에나, 복음을 전함으로 전하는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역사가 매일의 삶 속에서 생생하게 경험될 수 있도록, 또한 말씀으로 시작하고 말씀으로 끝맺는 삶이 되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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