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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양대 봉사기구 통합..한국교회희망봉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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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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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봉사 영역에서 마침내 하나가 됐다. 대표적 봉사단체인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교회희망연대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통합 총회를 개최하고 한국교회희망봉사단으로 출범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의 사회로 열린 총회에서 대표회장에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상임단장에는 이영훈·오정현(사랑의교회) 목사가 각각 취임했다.

김삼환 목사는 취임 인사에서 “한국교회에 지도자들이 많다. 힘을 모으면 심부름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도해달라. 손을 잡고 잘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정현 목사의 사회로 열린 감사예배에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설교를 통해 “교회가 봉사를 통해 사회에 희망을 주어 살 길을 열어주도록 해야 한다”며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의 출범을 계기로 교회의 대사회적 봉사에 모든 교단이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광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교회희망연대의 통합으로 한국교회의 다양한 기관이 통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고와 헌신에 존경과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전병호 회장도 “한국교회희망봉사단 출범은 한국 기독교 역사의 한 획을 장식하는 일”이라며 “나눔의 희생정신으로 민족과 세계를 향해 봉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2010년 희망봉사단 출범을 계기로 한국교회의 섬김과 나눔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교회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봉사단체가 중심이 되어 각종 봉사활동과 나눔운동을 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희망봉사단은 국내외 재난구호를 비롯해 사회봉사 운동을 전개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구제, 기부문화 확산 사업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아픔과 갈등이 있는 사회의 사각지대 속에 들어가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준 치유와 화해의 사역도 적극 펼치게 된다.

한편 예배 후 진행된 위로와 격려 시간에는 용산 참사 유가족(각 2000만원)과 경찰 가족에게 위로금(500만원) 1억 500만원을 전달했고 중재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또 사망자에 대한 묘지 비용 7500만원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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