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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문화인에 대한 관심 확산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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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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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다문화 가정 이야기를 다룬 ‘완득이’가 흥행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의 기독교계에서는 다문화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좌측은 영화 완득이 포스터, 우측은 송월교회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결연센터의 공연모습
영화 ‘완득이’ 흥행으로 다문화인에 대한 관심 증폭
인천기독교계, 다문화인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세상의 그늘에 숨어있는 게 편한 열여덟 살의 소년 완득과 이런 완득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려는 선생님 동주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완득이’가 개봉 19일 만에 25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별히 영화 ‘완득이’는 다문화 가정의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영화로 실제로 주인공 ‘완득이’의 엄마로 출연해 열연한 필리핀서 한국으로 시집온 자스민 씨가 실감나는 이주 노동자 연기를 통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최근 다문화 가정 이야기를 다룬 ‘완득이’가 흥행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의 기독교계에서는 다문화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좌측은 영화 완득이 포스터, 우측은 송월교회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결연센터의 공연모습
이러한 영화 ‘완득이’의 흥행으로 “다문화 가정을 돌보는 교회가 아름답다”는 등의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우리 사회의 다문화 인에 대해 만연해 있던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이 새롭게 바뀌어 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다문화인구는 100만 명이 넘어서고 있고, 이 가운데 이주여성만 12만 여명에 이르고 이들이 낳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5만8천 여명에 이른다는 통계다. 이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0년에는 다섯 가구 증 한 가구가 다문화 가정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인천시의 경우도 인천시 전체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6만 4천여명이 외국인이고, 이 가운데 결혼이민자가 1만1천3백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운데 이들 다문화가정들은 남편의 폭력으로 인한 이혼율 증가를 비롯해 자녀들의 학업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돌봄과 사랑을 실천하는 많은 기관들이 있다.
특별히 이러한 가운데 교회에서는 이들 다문화 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랑실천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별히 인천의 3,000여 교회와 100만 기독교인은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비롯해 다문화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향한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각종 프로그램과 지원을 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교회의 다문화인을 돌보는 사역이 절실한 것은 통일교를 비롯한 이단 사이비 단체들이 이들 다문화인들을 돌보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음에 따라 이들이 자연스레 통일교를 비롯한 이단, 사이비 세력들에게 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더욱 큰 문제는 이들 자녀들이 바로 통일교도나 이단에 자연스럽게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천시의 기관 가운데는 인천국제교류센터에서 이들 다문화인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민간단체도 여성의 전화를 비롯해 각 구 다문화 센터에서 이들을 돕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남동구에 위치하고 있는 사랑마을 교회(담임 김철수 목사)에서는 사랑마을이주민센터를 운영해 이주자들에게 한국어와 컴퓨터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문화활동, 연대활동, 상담활동,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이주아동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아자이주아동센터 및 아동전문도서관을 운영해 한국어·영어 교육과 엄마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도록 돕고 있으며 예체능 교육과 컴퓨터 및 현장학습 등으로 우리사회의 건전한 미래의 중심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송월교회(담임 박삼열 목사)에서 송월교회 다문화 사랑의 결연센터를 운영, 한국어교실, 요리교실, 비즈공예교실 뿐만 아니라 자녀들을 위한 영재교육과 방학동안 배울 교육 프로그램 실시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문화 가정에게 즐거움과 동시에 배움을 선사할 예정이며 송월교회 성도와 이주여성 15쌍이 자매결연을 맺어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가질 계획이다.
이밖에 부광교회 다문화지원센터에서도 다문화인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자녀들을 위한 학습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랑마을 교회 김철수 목사는 “지금 통일교에서뿐만 아니라 많은 이단들이 그들에게 손을 뻗고 있으며 교회보다 먼저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 이단을 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도 한국 교계가 너무 방관된 자세로 있다”며 “정부의 현실적이지 못한 모습을 한국 교계가 그들로 답습해서는 안 되며 예수님이 이방인들과 함께 한 것처럼 우리도 그들을 안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지금 한국교회가 다문화인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진정한 이유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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