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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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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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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자긍심 고취와 도시브랜드 제고 기회 계기 마련


 인천광역시가 최근 유네스코가 지정한 ‘2015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됐다. 유네스코(UNESCO)와 국제출판협회(IPA), 국제도서관협회(IFLA), 국제서점연맹(IBF) 등 국제기구는 지난 달 17일(현지시간)인천을 비롯한 세계 7대 도시를 대상으로 심시한 결과 세계 책의 수도로서 프로그램의 구체성과 활동성 그리고 독서진흥 및 장려 운동의 가치성과 프로젝트의 수, 질적 수준 등 평가 항목에서 인천광역시의 프로그램이 이에 부응한다고 평가 선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정된 해인 2015년 4월 23일부터 1년간 저작권 및 출판, 문학작품, 창작 등과 관련된 국내외 교류 및 독서문화 행사의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동안 인천시는 송영길 시장의 민선 5기 출범 이후 ‘책 읽는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북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유네스코 도서산업관련 국제전문가위원회로부터 이번에 ‘2015년 세계 책의 도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된 것이다.

국내 최초이며 세계 15번째,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선정된 인천시는 이제 세계인의 폭 넓은 문화와 교육적 시선이 집중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찾아가는 북 콘서트 등 기존사업을 보완하고 전담인력을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일정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책의 수도 선정은 인천시가 우선 책을 통한 교육과 문화의 도시로 정립되고, 세계 문화수도로 각인되어 인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문화도시로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네스코 및 국제출판협회 등 관계기관의 프로모션 연계로 문화시민의 자긍심 고취 및 도시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외 행사인 컨퍼런스와 전시회 등 각종 프로그램 개최에 따른 방문객 급증으로 지역사회 관광 및 경제적 생산유발 효과가 증대되는 등 기대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송영길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책의 수도 유치를 위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인천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의 업무협력과 문체부,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기관과 지역인사들의 유기적인 협조가 이룩한 성과”라고 평가하고 “세계 책의 수도로서 시민에게는 책을 통한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키는 한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시키고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책 읽는 습관을 갖도록 각종 정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 시장은 인천이 동북아 중심도시로 지향하면서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찾아야 하며 인천이 시민의 의식전환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금환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책의 수도 선정과 관련, “책 읽는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문화도시로 품격이 상승 되는 계기를 가지게 됐다”며 “책 추천 릴레이 운동과 북한 어린이 책보내기 운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광역시는 책의 수도 선정과 관련한 향후 일정을 보면 올해 10월 ‘유네스코 2015년 세계 책의 수도’ 비전 선포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추진단을 구성한 후, 12월에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출판협회 사무국을 송도로 유치하는 것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내년 2월에는 국제아동도서전 개최한 후 2015년 4월 아시아 문학상을 제정하고, 4월 23일부터 2016년 4월 22일까지 1년간 책의 수도 인천을 운영해 나가게 된다. 그 밖에도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국내외 책 나누기 행사 △도서 기증과 책 추천 릴레이 운동 △북한어린이들에게 책 보내기 운동 △찾아가는 북 콘서트와 시 낭송회 △SNS 방송을 활용한 독서 장려 △방송과 함께 하는 책 관련 재능 기부 △유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책을 통한 바른 인생 설계 △책으로 세상을 밝히고 책으로 치유하는 힐링 운동 △정보 소외 계층에 대한 문화적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시민의 독서 장려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유네스코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세계 책의 날, 4월 23일)을 제정하여 독서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제도를 통해 지적소유권을 보호하는 등 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책을 통해 창조적, 산업적, 정책적, 국내외적 측면 등 다양한 면모를 이끌어 내고자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세계 책의 수도를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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