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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칠레 지진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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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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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 긴급 구호팀이 지난 6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인연합교회에서 구호물품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지진 구호를 위해 칠레로 떠난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 소속 구호팀들은 지난 6일 지진 피해 지역인 콘셉시온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눴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사무국장 이석진 목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6일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콘셉시온과 후알펜, 디차토 지역 이재민들에게 구호품 1425개를 전달했다”며 “구호품을 전달받은 이재민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후알펜, 디차토 지역은 쓰나미 피해를 입은 곳으로 이재민들이 평지에 있지 않고 300∼500m 높이의 산에서 생활하고 있었다”며 “디차토의 경우 쓰나미가 산을 넘어 마을을 덮치는 바람에 이재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구호팀은 산속에 흩어져 있는 이재민을 찾아다니며 구호품을 전달해야 했다. 이재민들은 3가구 또는 5가구씩 모여 생활하고 있었고 많게는 50가구가 모여 있어 전달 시간도 오래 걸렸다.

구호품은 쌀과 밀가루를 비롯해 국수 설탕 소금 식용유 분유 우유 샴푸 치약 비누 등 14가지 생필품으로 지난 5일 현지에서 구입해 산티아고 한인연합교회에서 2625개 구호품 키트로 제작한 것이다. 나머지 구호품 1200여개는 7일 탈카 지역으로 이동해 이재민에게 분배한다.

구호팀은 한국에서 급파된 이석진 목사, 전종건 집사, 홍철진 전도사를 비롯해 파라과이에서 합류한 양창근 선교사와 현지인 1명, 산티아고한인연합교회 교인 3명 등 8명으로 구성됐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지난 1일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한 칠레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했다. 서울을 출발한 지 사흘 만에 현지에 도착, 구호금 7만 달러로 긴급구호품을 구입했다.

지진 구호금 7만 달러는 남서울은혜교회(홍정길 목사) 3만 달러,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 1000만원, 서울광염교회(조현삼 목사) 2000만원, 한국 교회가 긴급하게 모아준 1200만원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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