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순서지는 처음”
“매년 부활절연합예배의 특징이 있었는데, 올해는 순서지가 두 배로 제작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마도 제작하신 집사님이 은혜를 많이 받으셔서 이렇게 크게 제작하신 것 같습니다.”
지난 4일 경인여대 기념교회당에서 열린 계양구기독교연합회 부활절새벽연합예배에서 광고를 하러 나온 총무 이성근 목사는 다른 순서지에 비해 두 배 정도 큰 순서지를 내 보이면서 “제작자가 은혜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농담을 던져 참석자들에게 큰 웃음 선사.
이 목사는 “우리 계양구기독교연합회가 지금까지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면서 이렇게 큰 순서지는 처음”이라며 “여러분들도 큰 순서지를 보면서 은혜를 갑절로 받으라”고 말해 다시 한번 참석자들이 크게 웃어.

“선거 유세 장소 아닌가?”
“오늘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러 온 것인지, 아니면 선거 유세를 들으러 온 것인지 착각이 됩니다. 예비 후보들이 이렇게 많이 서서 명함을 나누어 주니 마치 선거 유세장이 아닌가 헷갈립니다.”
지난 4일 서구 기독교연합회 주최로 부활절연합예배가 열린 서구문화회관 입구에는 교육감 후보를 비롯해,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 지방선거를 앞둔 예비후보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명함 나눠주기에 열을 올려 예배 참석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이에 한 예배 참석자는 “예수님의 부활을 기쁨으로 맞이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예배 드리러 왔는데, 입구에서부터 후보자들이 명함을 나눠주어 기분이 언짢았다”며 “가능하면 예배가 끝나고 나눠주었으면 한다”고 충고.

“하늘나라에서도 예배가...”
“125년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복음을 처음 들고 들어온 때를 기념하여 우리가 의미있는 선교100주년기념탑에서 기념예배를 드리듯이 아마 하늘나라에서도 이러한 예배가 드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5일 선교100주년기념탑에서 열린 제3회 제물포선교문화축제 및 선교 125주년기념예배에서 설교자 전명구 감독은 기념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하늘나라에서도 예배가 드려질 것이라고 표현.
전 감독은 “하나님께서 이처럼 복음을 전하는 데 귀한 일을 한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를 귀한 자리로 인도해 주셨을 것”이라고 연신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에 대한 칭찬을 하기도.

여자 장로 한 분이라도 있었으면...
“오늘 장로 취임을 다섯 분이 하게 되었는데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여자 장로가 한 분이라도 있어야 했는데... 다음에는 여자 장로가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4일 인천중부교회에서 열린 장로취임 감사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김일준 목사가 이런 말을 전하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이어 청중에서 아무 반응이 없자 김 목사가 “여자들이 아무도 아멘을 안 하네. 여자 장로가 나오기가 싫은가보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날씨가 참 춥죠?
“날씨가 참 춥죠? 쌀쌀한 가운데에도 이렇게 많은 성도님들이 모여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드려 우리 하나님이 크게 기뻐하실 것입니다” 지난 4일 인천광역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부활절연합새벽예배에서 광고를 하던 임재성 목사는 날씨가 쌀쌀한 가운데에서도 자리를 끝까지 지키고 인천의 성시화를 위해 기도하는 많은 성도들을 보며 크게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개선할 부분은 다음 감독이랑...
지난 6일 열린 제69회 중부연회에서 개회선언과 회원점명 순서를 두고 말이 나오자 전명구 감독은 “연회순서에 문제가 조금 있더라고 이해해주세요. 개선할 부분은 꼭 다음 감독이랑 다음 연회 때 하세요... 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서...”라고 말해 좌중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검단에서 개척교회를...
지난 4일 수정교회에서 열린 검단기독교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에서 광고를 하던 한신현 목사는 “어느 날 한 왕이 코끼리를 울게 만들면 상금을 주겠다고 하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모두 다 실패하고... 어느 한 사람이 코끼리 옆으로 다가가 귀에 속삭이자 코끼리가 대성통곡을... 왕이 상금을 전해주며 코끼에게 뭐라고 했냐고 묻자 그 남자는 저는 한국에 인천검단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목사입니다라고 말하자 코끼리가 대성통곡을 했다고...”라고 말해 좌중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