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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생활문화를 복음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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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만 본부장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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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사회 속에 존재하지만 사실은 사회를 초월한 조직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사회에 모범이 되어 사회를 이끌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본래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으며 사회에 영향마저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알파훈련, 제자훈련 등의 교육 프로그램수준 역시 뛰어나지만 너 나를 막론하고 한국교회는 위기라고 말한다. 입교하여 세례를 받고 집사가 되고 집사에서 권사, 장로가 되기까지 성경공부도 수차례 반복 하지만 예수그리스도를 닮아가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 말씀의 진리와 도덕, 교리와 윤리는 밑바닥으로 땅에 떨어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왜 그럴까? 혹시 우리몸속에 배어있는 유교와 불교 사상 때문은 아닐까? 우리 스스로 반성해야 할 부분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예수그리스도를 말하면서 유교와 불교적 사고와 행동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우리의 일상생활 문화 속을 들여다보면 돌잔치 감사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곧 바로 돌잡이를 재미로 한다. 때로는 성경책을 들고 돌잡이에 빠져 들기도 한다. 돌잡이란 어떤 행위일까? 상위에다 돈, 연필, 책, 실, 등을 차려놓고 돌을 맞이하는 어린아이 에게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 아이가 돈을 선택하면 이다음 성장하여 돈을 잘 버는 사람이 되고, 책을 선택하면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연필을 선택하면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실을 선택하면 오래 오래 장수하는 사람이 된다고 한다.

우리의 하나님 창조주께서 어린 아이에게 주신 사명은 무시하고 토속 무속의 신을 불러 미신의 말을 믿고 좋아하는 것이다. 행위로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계명을 어기고 있다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어린아이의 재롱에 빠져 넋을 잃고 있다. 행위의 옳고 그름의 분별력을 순간 우리는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배여 있는 유교, 불교의 문화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오면서 은연중에 답습하여 자연스럽게 행하여지는 유교적인 관습과 토속 샤머니즘의 생활문화는 이제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루 빨리 벗어 던져야 한다.

지금까지는 전통과 문화라는 미명아래 샤머니즘의 토속 신앙이 슬그머니 최첨단의 멀티미디어를 타고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우리 마음과 생각을 추억의 향수로 마취하여 이성을 망각시켜 놓고 사단은 전통문화라는 탈을 쓰고 우리 마음을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에서 이탈하게 하고 있다.

이제는 때가 되었다. 지금이 바로 그 때다. 지금 우리나라의 기독교 역사는 올해로 선교 125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는 보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진정한 그리스도인답게 구습을 깨끗하게 벗어 버리고 예수그리스도 생명의 말씀으로 창달된 생활문화로 바꾸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내 자신의 마음과 눈에 들어 있는 들보에 가려 잘못된 구습을 보지 못하여 벗어버리지 못하였지만, 이제는 내 눈과 마음의 들보부터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빼어내고, 청명하고 밝은 눈과 마음으로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에 비추어 어긋나는 것은 과감하게 벗어 버리고 정직하고 바르게 예수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실천하여 내 가정을 감동시키고 사회를 감화시켜 하나님의 뜻을 이루자는 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거짓과 오만함, 위선과 가식의 잔재를 정직한 마음으로 아낌없이 다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으로 깨끗하게 씻어버리자. 예수그리스도 생명의 말씀문화로 다시 태어나 유교적 사고와 토속 샤머니즘으로 오염되어 혼탁한 환경을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수직적인 문화에서 수평적인 문화로 밝고 맑은 청정한 환경으로 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는 입으로만 주여! 주여! 부르짖지 말고 오랜 전통을 가지고 내려오는 생활문화의 구습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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