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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노인 보호 위한 교회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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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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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권오용)는 지난 9일 새문안교회에서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교회의 노인복지 실천방향 모색’을 주제로 추계세미나를 갖고 ‘위기의’ 한국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교회의 역할을 모색했다.
권오용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윤실의 비전과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열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회들이 노인복지실천의 방향을 정하는 데 참고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주제발표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조흥식 교수(서울대 사회복지학과)는 ‘생애주기 관점에서 노인복지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를 통해 “교회는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잘 진행할 수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이 부족하고 체계화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년기 현상과 노인에 대한 성경적 이해를 기반으로 한 복지사업,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많은 노인이 불안과 우울을 경험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가지게 된다”며 “교회는 노인들에게 긍정적 자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위로하고, 죽음에 대한 신앙적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영 교수(상지대)는 ‘생명 보호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를 통해 “교회 내에 ‘보호’가 아닌 ‘참여’의 노인자리를 만들고, 노인 생명의 문제를 다양한 생애주기 관점에서 접근하는 한편 자살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제공하는 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향연 목사(농촌노인교회)는 ‘노인의 안녕을 위한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에서 “농촌 노인들이 낙심과 슬픔, 무존재감 속에 있으면 교회 전체가 어두워질 수 있다”며 “‘은퇴한 교인, 연로한 교인들이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의 본보기로 설 수 있도록 교회가 구체적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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