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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 지진참사 일본 돕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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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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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YMCA(이창운 회장)는 지난 15일 최악의 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진행했다<사진은 YMCA 아기스포츠단 어린이들이 모금함에 성금을 넣는 모습

강진과 쓰나미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일본을 돕기 위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및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기독 국제구호 NGO들의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먼저 NCCK는 논평을 통해 “일본 국민은 이제까지 여러 차례의 지진을 경험했지만 그때마다 침착하고 슬기로운 대처로 위험을 잘 극복해왔다”며 “이번에도 일본 국민이 마음을 모아 엄청난 재난을 이겨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한기총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과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심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들을 위로하며 하루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성금 모금 등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구세군 대한본영은 “매년 12월 전개해온 이웃사랑의 대명사, 자선냄비모금활동을 서울 시내 20여곳을 중심으로 18·19일 일본지진피해돕기 특별 모금활동의 하나로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독 국제구호 NGO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먼저 한국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지난 14일 초기 지원자금으로 5만 달러를 지원하는 한편 총 4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을 시작했다. 월드비전은 재해민들에게 담요를 비롯한 긴급구호물품을 지급하고 갑작스런 재난에 정신적 충격을 입은 아동들을 위한 쉼터를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일본 월드비전의 지원 요청이 있을 시 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다(02-2078-7000).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 현장에 1차로 10만 달러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굿네이버스는 일본지부를 통해 현장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일본 지진 피해 돕기 긴급구호 계좌를 개설하고,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1599-0300).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지난 14일 긴급구호팀을 현지에 파견, 베이스캠프 설치에 나섰다. 기아대책은 일본 기아대책과 협력, 구체적인 긴급구호 활동을 벌일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기아대책의 모금에는 14일 현재 2700여만원이 접수됐다. 기아대책은 향후 일본 정부의 공식 요청이 나오는 대로 의료팀과 물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16, 17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본 지진피해 돕기 거리모금에 나선다. 기아대책은 일본지진구호모금센터(02-544-9544) 운영 및 ARS후원(060-700-0770)을 실시한다.
이 밖에 월드투게더 및 링킹더월드도 일본 지진 피해 돕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NGO인 해피나우(이사장 길자연 목사)는 긴급 복구지원팀 파견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은 활발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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