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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집 목사의 애국정신을 본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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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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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이만집 목사 기념사업회 후손 모임은 지난 8일 인천성서신학원 벧엘성전에서 ‘이만집 목사의 발자취를 찾아서’ 기념식을 갖고 이만집 목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본받을 것을 다짐했다.
이만집 목사의 후손 및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이선목 목사(숭의교회)의 사회로 독립선언문 공약 3장 낭독, 순국선열 및 독립운동가에 대한 묵념, 손산문 목사(영천 자천교회)의 경과보고 및 약력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남식 박사(한국장로교역사학회 회장)는 ‘대구 만세운동과 이만집 목사’를 주제로 한 기념강연에서 “대구 남성정교회 목사인 이만집은 3월 2일 독립선언서를 입수, 대구에서 민족거사를 하겠다는 것을 결심하고 먼저 동 교회의 조사인 김태련과 계성학교 교사인 김영서(신정교회 장로)와 더불어 거사를 논의하는 등 대구 3.1운동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결국 이만집 목사는 일경에 체포돼 형량이 제일 많은 3년형을 언도받아 옥살이를 하는 아픔을 겪었음에도 1923년 자치교회 운동과정에서 경북노회로부터 억울하게 제명을 당했지만, 1999년 정부에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한 바 있으며, 2005년 경북노회에서 복권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경재 장로(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이만집 목사의 3대손인 이호문 감독은 유족대표 인사를 통해 “일부 한국교회사가들 가운데 ‘자치파 파동’으로 조부인 이만집 목사를 친일파로 매도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여러 연구 끝에 오히려 민족주의자로 판명돼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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