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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극복에 종교계 뜻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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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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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음걷기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부평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에서 기자간단회를 갖고 종교계를 포함한 인천시민들이 GM대우차 사주기에 적극 나설 것을 제안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차상위 계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GM대우차의 가동 중단 여파로 날로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9,000여 협력업체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종교계와 사회계 인사들이 뭉쳤다.

GM대우와 인천의 가정경제 회복을 위해 오는 5월 9일 ‘한마음걷기’를 추진하고 있는 한마음걷기 조직위원회(상임대회장 김성이)는 지난 12일 부평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교계를 포함한 인천시민들이 GM대우차 사주기에 적극 나설 것을 제안했다.

 

김성이 대회장을 비롯해 박윤배 부평구청장, 박삼열 목사(인기총 총회장), 전명구 감독(중부연회), 인성스님, 홍현웅 신부 등 종교계 및 사회 지도자들은 이날 행사의 취지에 공감을 표하고 인천시민은 물론 전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박윤배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GM대우는 인천지역 총 수출액의 51%, 제조업 매출의 24%를 차지할 만큼 지역 경제는 물론 나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말하고 “이처럼 어려운 가운데 종교, 사회단체들에게 대우차 사주기를 통해 어려운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기총 박삼열 총회장을 비롯해 인성스님과 홍현웅 신부 등 종교계 인사들도 인사말을 통해 “이러한 어려운 때에 종교계가 연합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종교계가 연합하여서 경제난 극복에 앞장서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교 추진위원장 홍은파 목사는 “IMF 당시도 상당히 어려웠지만 온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IMF 당시보다 더 어렵고 힘든 시기를 맞아 종교계와 사회단체 지도자들이 대우차를 살리기 위해 마음을 모으는 일은 매우 갚진 일이므로 인천서 시작됐지만, 국가 전체를 살리는 국민운동으로의 확산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 씨(역곡역장)가 호소문을 통해 “GM대우와 함께 인천가정경제를 위한 한마음걷기를 통해 5만여 GM대우 직원과 협력업체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일반가정의 경제적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나눔 행사인 만큼, 가정경제가 어려워 가정에서 아동을 포기하는 사례가 없기를 희망 한다”며 “이번 경제 살리기를 통해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해 달라”며 각계각층의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대회본부측은 이번 한마음 걷기대회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작은 트럭과 봉고차가 필수적인 영세 자영업자에게 전달하는 한편 그들의 자활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범국민 운동으로의 확산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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