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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 류종수 UN재단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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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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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장 하나로 가족의 생명을 살립시다”

“현재 아프리카에 1년에 80만 명이 말라리아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45초당 1명이 말라리아로 죽어가고 있는데 살충모기장 하나만 있으면 4인 가족의 생명을 살릴 수가 있습니다. 믿음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 받고 있는 형제자매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아프리카지역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모기장 보내기 운동을 이끌고 있는 류종수 UN재단 상임고문은 한국교회의 모태인 인천에서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이 일에 적극 협조해 죽어가는 한 영혼을 살리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모기장을 보내자’라는 뜻의 네츠 고(Nets Go!) 운동은 말라리아를 퇴치할 수 있는 살충 처리된 모기장을 모아서 보내는 캠페인이다. 말라리아는 백신이 따로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를 피하거나 죽이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살충 모기장 1장이 만원인데, 만원의 성금으로 4인 가족의 생명을 5년간 연장시킬 수가 있다.
Nets Go! 캠페인은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이며 2015년까지 대한민국이 말라리아 퇴치에 최고의 공헌을 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Nets Go!는 앞으로 모기장 모으기 사업을 뛰어넘어 우리나라를 세계 국가들로부터 존경받는 국격을 높이는 계기를 삼고자 하는 나눔운동이기도 하다.

류 상임고문은 “현장에 가면 모기장 하나로 생과 사를 오가는 절박함을 느낄 수가 있다”며 “실제로 세계보건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모기장 보내기 운동 이후 아동 치사율이 50%나 줄어들었다”면서 주님의 사랑으로 같이 협력해 나간다고 2015년까지 말라리아 퇴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류 상임고문은 “올 한해 한국에서 30만장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10만장 정도 보낼 기금이 마련된 상태이며 앞으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교회에서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해 많은 기관과 교단에서 적극 협조해 주고 있으며 목회자와 성도들 또한 이 캠페인에 동참해 주고 있기 때문에 기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지난 20일에는 인천기독교총연합회에서도 아프리카에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살충 모기장 보내기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류 상임고문은 “이 기금이 불씨가 되어 이 계기를 통해 인천에도 이 사업이 알려지고 확산되어 인천에서 10만장을 보내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대한다”며 “한국교회의 축복의 통로인 인천이 책임감을 가지고 UN재단과 협력해서 생명을 살리는 이 운동을 계속해서 확장시켜 나가주길 부탁드린다”며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신 주님의 뜻을 함께 실현시켜 나가는 좋은 일에 동참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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