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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재정파탄의 위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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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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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변인 기자회견, 자산 매각해 현금 확보할 방침

인천시는 최근 재정위기와 관련 토지 등 양질의 자산을 매각하거나 이를 담보로 지방채를 발행해 위기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허종식 대변인은 지난 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재정위기에 따른 인천시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허 대변인은 송영길 인천시장의 말을 인용해 “인천시는 재정 파탄에 이를 만큼 급박한 재정위기가 아니다. 다만 유동성 경색으로 인한 위기”라며 “인천시는 희망이 있는 도시다. 자산이 많고 인구가 늘어나고 대기업 투자도 이어지는 등 경제적으로 크게 발전할 여건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고, 교육환경도 바뀌어 인재가 떠나는 인천에서 돌아오는 인천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재정위기가 2007년부터 누적된 세수결손 8500억과 대규모 사업 추진으로 인한 지방채무 과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취득세 414억원(26%) 감소, 지방채원리금상환 등 법정경비 미부담분 1947억원 등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국체전,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도시철도 2호선 준공 등 대규모 세출 수요 예상돼 자금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허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인천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양질의 자산을 담보로 한 펀드조성으로 현금을 유동화(8000억~9000억원)하고, 이달 중 2000여억원의 세출 구조조정 등 기존 사업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세출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시안게임이 종료되면 일반 가용재원 연 3000억∼4000억원을 채무 상환에 투입할 수 있게 돼 재정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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