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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독교포럼, 제121회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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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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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성전의 거룩한 상징들’

인천기독교포럼(대표 전양철 감독)은 지난달 25일 인천기독교회관에서 임봉대 목사(국제성서박물관 관장)를 강사로 초청, ‘솔로몬 성전의 거룩한 상징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121회 인천기독교포럼을 개최했다.

임봉대 목사는 “하나님의 도성이라 명하는 예루살렘은 영적인 에너지와 신앙인들의 열정이 가득한 곳으로 그 중심에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성경에서 예루살렘이 가장 먼저 등장한 곳은 아브라함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며 설명을 이어나갔다.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에서 외아들 이삭을 바치려고 칼을 들었을 때 하나님의 사자가 아브라함을 불러 이삭을 손대지 말라 하시고 대신 준비해두신 숫양을 잡아 번제로 드리게 하였는데 그곳을 아브라함은 여호와이레(여호와께서 준비하셨다)라고 명명하였고, 그로부터 1천년 뒤 모리아산 정상에 솔로몬 성전이 세워졌다.

임 목사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아끼지 아니함으로 1천녀 뒤 성전이 세워져 수많은 사람들이 죄사함을 얻었고 더 나아가 솔로몬이 성전을 세운 1천년 뒤에는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예루살렘에서 일어났다”고 전하면서 모리아산에서 아브라함이 보인 믿음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솔로몬 성전에 관해 말한 임 목사는 “솔로몬 성전의 가장 중요한 모델은 에덴동산”이라며 “에덴동산의 이미지는 성막과 성전의 묘사에 그대로 나타났으며, 성전의 뜰은 종려나무, 백향목, 전나무와 감람나무 등이 있는 정원을 가지고 있었으며 성전 내부 장식은 나무들과 꽃들로 조각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호와의 집이라고 불린 솔로몬 성전은 성전 뜰에서 성전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 양쪽에 두 기둥이 세워져 있는데, 남쪽 기둥은 ‘야긴’이고 북쪽 기둥은 ‘보아스’이며 이 두 기둥은 놋으로 되어 있고 기둥머리는 둥근 공 모양에 바둑판처럼 일곱 줄의 그물과 사슬무늬로 되어 있으며, 거기에 각기 두 줄로 석류 200개를 달았고 꼭대기에 네 규빗되는 백합화 형상을 만들었다.

임 목사는 “석류는 생명나무 열매로 풍요로움을 상징하고, 백합화는 순결함을 상징하는데, 이슬라엘 백성들이 성전에서 볼 수 있는 건 기둥뿐이었기에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심을 이런 장식들을 통해 나타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성전 뜰에 관해 말한 임 목사는 “번제단은 죄사함을 받는 장소로 성전 뜰에서 가장 중요한 제단이며, 물두명은 10개가 있었고 번제에 쓸 물건들을 씻는 데에 있었으며, 놋바다는 4만 리터 정도 되는 엄청난 양의 물을 담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거룩한 곳인 지성소에 관해 전한 임 목사는 “지성소로 들어가는 문은 하나님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나무인 감람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법궤를 지키는 두 그룹 또한 새로운 구원의 역사를 알리는 감람나무로 만들어 금을 입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임 목사는 “솔로몬 성전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식물들을 사용해서 만들었지만, 지금의 교회는 식물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지닌 성도들이 모여 이루어진 곳”이라며 “성도들이 믿음의 덕목을 가지고 아름다운 존재가 되어 교회의 향기를 발하고, 하나님 나라의 뜻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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