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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청년선교에 대한 관심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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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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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청년대학생위원회는 청년대학생 교계 지도자를 초청, 간담회를 갖고 캠퍼스 복음화와 바람직한 청년선교정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금 한국교회가 성장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별히 청소년을 비롯한 청년층이 줄고 있는 심각한 상황을 인식하고 한기총에서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청년대학생 전문 사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캠퍼스복음화와 청년선교정책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는 것은 좀 늦은 감은 없지 않지만 그래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특별히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발제를 통해 한국교회의 청년 선교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공유하는 한편 대학생을 겨냥한 캠퍼스 선교의 효율성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 기독교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대학은 356개, 대학생 수는 347만 여 명으로 기독교인이 75만 명으로 추산되나 캠퍼스 선교단체 소속 학생은 그 10%가 채 안 되는 6만여 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그동안 한국 기독교가 21세기 변화하는 캠퍼스 환경과 디지털매체에 익숙한 신세대를 대상으로 한 선교방법을 강구하지 못하고 이에 대해 적극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학가에서는 통일교를 비롯해 다양한 이단들이 캠퍼스를 누비며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선교의 황금어장인 대학가로 눈을 돌려야 한다. 이는 대학가에 소재한 일부 교회만의 과제가 아닌 21게를 향한 한국교회의 과제라 할 수 있다.

높은 뜻 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청년들은 연보도 못하는 것들로 취급하고 이들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아니하고 장년선교에만 관심을 기울인다”고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지적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청년사역 단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보다 효율적인 청년선교 및 부흥방안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교회에서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성가대로 봉사하는 청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없다면, 이들은 교회가 아닌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감리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 여러 교단들의 교권다툼에 많은 청년들이 실망을 느끼고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슬픈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더 이상 이들 젊은이들에게 희생만 강요해서는 안된다. 이들을 인정해주고 진정으로 교회가 필요로 하는 일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동시에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지속될 때 한국교회의 미래는 밝다고 말할 수 있다.

이번 한기총의 청년선교에 대한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교회에 청년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개 교회와 청년선교단체간의 긴밀한 관계 유지를 통해 한국교회의 미래를 설계해 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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