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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조국을 반석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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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재규 집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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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재규 (세계걸작사진 연구소장) 서해 옹진군 백령도에 가니까 섬 끝 부분에 군인들이 ‘통일로 가는 길’ 이란 비석을 써 두었다. 북한이 빤히 보이는 곳이다.

건국 60주년이 지났지만 통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북한은 김씨 왕조 국가이다. 북한의 김일성이 죽으면 통일이 될 것처럼 떠들었지만 변한 것은 없다.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서 모든 힘을 써야 할 때다.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발사 비용만 3억 달러가 소요되는데, 식량을 100만톤 정도 수입할 수 있는 엄청난 비용이다. 식량난 해소에 썼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굶주림에서 건질 수 있었겠는가. 세계적으로 망한 공산주의 이념을 계승하는 게 북한이다. 북한 주민들은 어려서부터 그런 교육을 받아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있는 것 같다.

중국에 있는 조선족들은 북한을 어머니 나라, 대한민국을 아버지 나라라고 부르면서 ‘이혼한 부부’ 이니 빨리 결합하기를 원한다고 한다. 우리 7천만 민족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며 마르고 닳도록 노력 했지만 남북관계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이스라엘 주변에는 많은 강대국이 포진 해 있었다. 그 수많은 이방나라들이 틈을 엿보고 있었다. 블레셋, 모압, 암몬, 앗수르 같은 나라들이다. 사실 20세기 후반인 지금까지도 이스라엘은 북으로 시리아, 동으로 요르단, 이라크, 남으로는 이집트 등 아랍족속에 둘러싸여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주변 강대국들 틈에서 20세기 세계사에 신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스라엘은 수천 년 역사 속에서 소멸되지 않았다. 그들은 무수한 전쟁과 분쟁 속에서 여전히 생존 해 있다.

‘강대국의 흥망’ 저자인 폴 케네디 교수는 “한국은 미․중․일․러시아 4개국 코끼리에 둘러싸인 개미”라며 “정신 바짝 차리고 외교력을 길러야 한다.”고 경고했다. 1960년대 인도 네루 수상은 “중국은 아시아 연못 속에 들어 있는 한 마리 악어 같은 존재” 라고 말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유사 이래 중국의 당 원 명 청나라 등의 침략을 겪었지만 고난을 이기며 살아 왔다.

중국은 지금 개방을 통해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반면 북한은 대외 개방을 하지 않고 현 체제를 고수하느라 경제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김정일 건강이상설에 시달리며 대내외적인 주목을 받는다.

북한의 급변사태 시 중국은 개입하려 들 것이다. 이를 막으려면 남북이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 중국의 개입을 막지 못하면 훗날 이 땅에서 살아갈 후손에게 돌이킬 수 없는 민족적 재앙을 남길 수 있다.

우리는 미국과 일본의 동맹관계에서 벗어나면 위험하다. 역사가 훌인버는 “힘없는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라고 말 했다. 한반도가 전쟁 없이 그래도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한․미동맹 때문이라고 본다. 미국의 저명한 외교 사학자 토머스 베일리는 “최상의 동맹은 상호이익의 조화에 기반을 둔다.” 고 했다.

우리는 국제사회와도 협력해야 한다. 강대국은 힘의 논리를 편다. 핵 문제는 세계에서 제일 힘 센 나라들의 6자회담에 맡기고 남북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풀어야 한다. 그래서 국민화합과 결속력을 이용, 지혜를 모아 급변하는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지금 국내에서 이념문제로 싸움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정부가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 국제 공조를 통해 만일의 사태를 막아야 할 것이다. 로마 전쟁영웅인 비제티우스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고 얘기하지 않았던가.

국내 갈등은 뒤로 하고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한 민족이 분단된 것도 서러운데, 좌우 보수 진보 진영으로 갈려 싸워서야 되겠는가. 국론 분열은 큰 죄악이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적대적 지도자를 잘 설득해 공존할 수 있게끔 해야 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
아놀드 토인비 박사는 역사에 위대한 공적을 남긴 민족의 3가지 공통점을 말했다.
첫째는 굳건한 단결력이고, 둘째는 왕성한 단결력이며, 셋째는 진실한 국민성에 있다고 했다.
7천만 국민을 모드 잘 살게 할 남북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민족공동의 이익과 번영을 도모해야 하지 않겠는가. 사회통합과 국민통합, 그리고 민족통합이 우리가 나아갈 길이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복으로 민족화합, 민족복음화, 복음통일이 되어 우리민족과 조국을반석위에올려 전 세계 앞에 선교대국으로 하나님 제사장 나라로 영광 돌리는 일이 빨리 일어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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