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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기독교 뿌리 재건 및 신앙 복원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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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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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 웨슬리 예배당의 복원은 단순히 건물 복원의 의미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기독교의 뿌리를 재건하고 신앙을 복원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포함돼 있습니다.”

오는 19일 제물포 웨슬리 예배당 복원 및 아펜젤러 비전센터 건축 기공예배를 갖는 내리교회 담임 김흥규 목사는 인천 최초의 서구식 건물인 제물포 웨슬리 예배당의 복원과 관련, 역사적이고 영적인 의미를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웨슬리 예배당은 한국에서 최초의 자립교회로 성장하여 개항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천 뿐 아니라 한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것과 관련, 김 목사는 “교육사업을 통해 인재양성에 힘쓴 것은 물론 첫 하와이 이민을 통해 해외에 첫 선교사를 파송하였고, 성극발표, 합창대회, 1954년 첫 메시아 공연 등 문화 활동을 주도하기도 했으며, 예배당을 장례식장 혹은 결혼식장으로 사용함으로 신문화 요람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웨슬리 예배당이 당시 교육과 문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의 공간으로 활용되었지만, 1955년 개축당시 보존하지 못하고 허물어 버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 목사는 당시의 이러한 설립정신을 살려 이번에 복원과 더불어 내리교회뿐 아니라 인천시민 누구에게나 개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펜젤러 비전센터도 건축하게 되는 것과 관련해서 김 목사는 “모교회로서 비전센터 역시 인천 시민의 것이라는 인식을 갖기에 누구나 다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남ㆍ여선교회를 비롯해 기독교기관의 다양한 행사는 물론 젊은 세대를 위한 각종 훈련의 장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규 목사는 “제물포 웨슬리 예배당의 복원을 계기로 인천의 복음화와 성시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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