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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이웃 향한 온정으로 희망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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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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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희기자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최종 마감된 자선냄비 모금액이 시종식을 가진 지 불과 한 달 만에 51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국구세군이 지난 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28년부터 이어진 자선냄비 모금 역사상 최고치라는 사실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이룩한 기록이어서 더욱 빛이 난다. 최고치를 기록하는 과정도 보면 더욱 큰 감동을 준다. 3년간 파지를 팔아 모은 300만원을 쾌척한 서울 중곡동 할머니의 사연, 익명의 신월동 주민의 1억 570만원 기부, 유치원 어린이의 저금통 기부 등. 물론 51억이 모아진 데는 기업 및 금융기관의 온정의 손길도 큰 몫을 차지한 것은 사실이다. 구세군은 지난 2011년 모금된 48억 8천 여원으로 37만명의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매년 추진하고 있는 2013년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해 확인된 기업기부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그룹이 지난해 11월 30일 일시 기탁금 사상 최고액인 500억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현대차 그룹이 200억, 대한석유협회 140억원, SK그룹 120 억원, LG그룹 100억원, 포스코 패밀리 100억원, KB금융그룹 50억원, 신한금융그룹 50억원, 롯데그룹 50억원, GS그룹 40억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사랑나눔 동참에 힘입어 총액 2,50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사랑의 온도탑은26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8일 현재 2527억8336만8144원이 모금돼 94.7도를 기록하고 있고 목표액을 상회하리라는 전망이다.
유례없는 강추위 속에 난방비가 없어서 추위에 떠는 독거노인,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 등 그 어느 때보다 추위와 배고픔과 싸워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이러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우리 사회의 사랑 나눔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기만 한 것을 보면서 새해 또 다른 희망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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