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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당할 때 가져야 할 믿음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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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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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리더의 두려움을 이기는 믿음(11)-

우리가 인생을 살 때 평탄한 삶을 살 때도 있지만 때로 폭풍우를 만날 때도 있다. 그 때 우리는 두려움 가운데 빠질 수 있다. 그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두 마음을 품지 말고 폭풍을 잠잠케 하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시는 예수님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막14:27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찾아 “내니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러자 28절에서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여 물위로 오게 하소서”라고 요청하였다. 29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오라 명령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걸어갔다. 그런데 30절을 보면, 그 순간 바람이 불자 베드로는 그 바람을 보게 된다. 그래서 그는 무서워하다 물에 빠졌다.
예수님만 바라보았어야 하는데 바람이 불자 바람을 보게 되니 물에 빠진 것이다. 두 마음이 된 것이다. 이에 31절에서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라고 꾸짖으셨다.
여기서 왜 의심하였느냐 이 말씀은 “왜 두 마음을 가졌느냐?”라는 뜻이다. 독일의 신학자 <칼 바르트>는 “예수님과 바람, 예수님과 현실 생활, 예수님과 세상 정욕, 예수님과 고난 등 ‘예수님과’라는 말의 ‘과(and)’가 우리 생활에 있기 때문에 실패한다.”고 말했다.
예수님이면 예수님이지 왜 ‘예수님과 바람’ ‘예수님과 현실생활’ 등 ‘과’를 붙이는가? 하나님이면 하나님, 세상이면 세상, 둘 중 하나를 분명히 택해야지 그 중간은 존재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떤 부잣집에 무남독녀가 있었다. 귀엽게 잘 키워서 시집갈 때가 되었다. 어느 날 중매쟁이가 찾아와서 “어르신, 동쪽에 좋은 신랑감이 있는데 집안이 굉장히 부자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흠이라면 신랑감이 좀 모자라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중매쟁이가 찾아와서 말했다. “서쪽에 좋은 신랑감이 있는데 그 사람은 인물이 좋고 아는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흠이라면 집이 가난한 것입니다.”
처녀의 아버지는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그는 딸을 불러서 직접 물어 보았다. “아가야, 너는 동쪽 사람이 맘에 드느냐, 서쪽 사람이 맘에 드느냐?” 딸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다시 물었다. “아가야, 말하기가 거북하면 행동으로 표시 하거라. 동쪽 사람이 좋으면 오른손, 서쪽 사람이 좋으면 왼손을 들어보아라.” 그랬더니 딸이 기다렸다는 듯이 두 손을 번쩍 들었다는 것이다.
깜짝 놀란 아버지가 “아가야, 이게 어찌된 일이냐?”하고 물었다. 그때 딸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동쪽 사람은 좀 모자라지만 돈이 많으니까 밥은 동쪽 집에서 먹고 서쪽 사람은 가난하지만 똑똑하니까 잠은 서쪽 집에서 자겠습니다.” 여기서 ‘동가식서가숙’이라는 말이 유래했다는 것이다.
신앙인 가운데도 ‘동가식서가숙 신앙인’이 있다.
세상과 교회에 양 다리를 걸치고 힘들면 교회를 찾고, 일이 잘 되면 세상에 탐닉하는 사람이다. 신앙인답게 세상을 등지고 하나님께로 돌아서면 좋으련만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왜 베드로가 바다에 빠지고 말았을까? 예수님만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계곡에 빠질 때가 있다. 그 때에도 우리의 시선은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고난의 산길을 오르다가 길을 잃을 때가 있다. 그 때에도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정상에 우뚝 올라설 때가 있다. 그 때에도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고난의 파도와 풍랑이 일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두 마음을 품지 말고 폭풍을 잠잠케 하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시는 예수님만을 바라봄으로 그 어떤 두려움에서도 승리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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