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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통해 행복 하나를 가진 삶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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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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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내리교회(담임 김흥규 목사)는 신경림 시인을 초청해 지역주민을 위한 시문학 강의를 열고 교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강의가 시작하기 전 김흥규 목사는 “교회가 세상과 담을 쌓고 있는 것 같아서 그 담을 허물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이런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문학 강의를 통해 교회와 지역이 만나는 귀한 시간이 되고 오신 분들이 큰 감명을 받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신경림 시인은 ‘시란 무엇인가’란 강의를 통해 “시는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남들이 듣지 못한 것을 듣고 남들이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달아 힘 있고 쉽게 다른 이들에게 전달해 주는 것”이라며 “시는 대화이자 보여주는 것이며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이고 그 나라의 말이 아름답게 사용되도록 도우며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전하고 시를 한 번 읽으면 이 세상에서 다른 행복 하나를 가지고 사는 삶이 될 것이라며 시를 가지고 놀고 친밀해지고 사랑하기를 당부했다. 신경림 시인은 강의 내내 위트 있는 말솜씨로 청중들을 사로잡았으며 시가 어려운 문학이 아닌 우리가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문학임을 또한 인식시켜 주었다.

이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청중의 부탁으로 신경림 시인이 ‘갈대’를 낭송해 주는 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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