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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선교정책 수립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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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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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 한국교회이주민 선교 기초조사 자료집 발간
KD한국교회희망봉사단(한교봉,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이 지난 1월에 조사한 ‘한국교회 이주민 선교 기초조사’ 보고에 따르면 ‘이주노동자’에 대한 선교정책의 수립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연동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주민 선교 기초조사 보고서 출판기념회’에서 총무 최희범 목사는 인사말로 “체계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한 정책수립은 더욱 효과적”이라며 “이 보고서는 향후 이주민 선교의 결정적인 도움이자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총 575개의 교회 중 360여개의 교회 중 이주노동자선교가 215개(32%), 결혼이민여성선교가 198개(29%), 다문화가정선교가 129개(19%), 유학생 선교가 105개(15%), 난민선교가 34개(5%)순으로 사역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를 각 부문별 이주민 숫자와 비교할 때 이주노동자선교 교회/기관은 ‘절반’에 불과하며, 결혼이민여성선교는 1.7배, 다문화가정선교는 3배, 유학생선교는 1.3배, 난민선교는 50배임을 알 수 있었다.
한교봉은 조사에 대해 “이주노동자 선교 노동 상담에는 별도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요구돼 기관이 부족한 상태이나 앞으로 장기체류가 가능한 이주노동자들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포함한 이주노동자 선교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부문별로 상황이 다르고 전망이 다르므로 다양성을 전제로 한국교회가 이주민선교 각 부문에 적절한 정책을 수립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에서다.
또 “대상국가와 관련해서 보면 전반적으로 이슬람권 국가들에 대한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베트남의 경우 이주노동자선교와 결혼이민여성선교가 적은 편”이라며 세계선교와도 연계해서 좀 더 복합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주민 선교의 목적에 대해서는 ‘통전적’ 28%, ‘전도’ 25%, ‘세계선교’ 19%, ‘인권 및 삶의 질 개선’ 17%, ‘교회개척’ 8%로 통전적 입장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복음주의의 진영의 목적이라 할 전도와 세계선교, 교회개척을 합치면 에큐메니칼 진영의 목적이라 할 통전적 입장과 인권 및 삶의 질 개선 항목보다 7%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결과를 토대로 한교봉은 “한국의 복음주의자들 다수는 통전적 입장보다는 전도, 교회개척, 세계선교를 지향한다고 본다”며 “이처럼 목적의 측면에서 볼 때 양 진영이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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