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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독교포럼, 제136회 인천기독교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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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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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민족운동에 기독교 영향 지대

인천기독교포럼(대표 전양철 감독)은 지난 달 27일 인천기독교회관에서 윤덕영 교수(국사편찬위원회 연구편찬실장)을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한국 근대 민족운동과 기독교’를 주제로 제136회 인천기독교포럼을 개최했다.
윤 교수는 “한국 근대 민족운동과 기독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기독교는 개화파 김옥균이 고종에게 의료와 교육 분야의 선교를 허락받아 처음 이 땅에 들어오게 됐다”며 “이후 1884년 의료선교사 알렌이 조선에 처음으로 선교를 시작한 이래 광혜원과 제중원 등 의료선교사업과 함께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배재학당을 비롯해 이화, 경신 학교 등 학원선교 등이 본격적인 시작됐다”고 말했다.
특별히 한국 기독교의 전래의 특징과 관련, 윤 교수는 “한국의 기독교의 전래는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복음이 들어오기 전에 이미 로스선교사가 중국에서 누가복음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을 비롯해, 이수정이 마가복음을 기록하는 등 선교사가 조선에 들어오기 전에 성경공부를 통해 자생적 기독교인을 형성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교수는 “기독교가 이 땅에 전래되면서 시민의식은 물론 민족의식 함양에 많은 기여를 했기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민족 지도자들이 감옥에서 기독교로 개종하여 독립운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윤 교수는 “기독교의 이러한 결집된 힘이 결국 3.1운동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일제는 기독교에 대한 강력한 탄압을 하게 되어 제암리교회에서의 학살 사건 등 심한 박해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기독교포럼은 오는 25일 ‘죽음은 자연스러운 삶의 결과인가? 아니면 죄의 대가인 형벌인가?’를 주제로 전영복 박사(기독교상담학 박사, 십정교회)를 강사로 제137회 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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