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과 나눔 통해 소외이웃에 희망 쏜다”
인천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소통하는 한국교회와 성숙한 한국교회를 만들기 위해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와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의 인천지회인 인천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ㆍ인천교회희망봉사단이 지난달 27일 송현교회 비전센터에서 발대식 및 회장단 취임식을 갖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 전개를 다짐했다.
부회장 권영규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김길수 공동회장의 기도, 김용옥 회장(인천YWCA)의 성경봉독, 동춘장로교회 성가대의 찬양, 손인웅 목사(한국교회희망봉사단 이사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손인웅 이사장이 설교를 맡았다.
‘흐르는 강물에 빵을 던지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흐르는 강물에 빵을 던지는 사람은 멀리 내다보고, 같이 누릴 수 있는 것을 찾는 사람이며 공생의 법칙을 따라서 씨를 뿌리고 사람들에게 나누는 것은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든다”고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손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이론은 필요치 않다. 먼저 행한다면, 하나가 되고 큰일을 이룰 수 있는 힘을 주신다”며 회원들과 참석한 이들에게 행동하는 섬김과 나눔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유도조 장로(인기총연합장로회 총회장)와 함께 한국교회 섬김의 비전선언문 교독을 통해 ▲우리는 아픔과 재해가 있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간다 ▲우리는 협력하여 섬김의 사역을 실천한다 ▲우리는 교회가 해야 할 섬김 사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한다 ▲우리는 지역사회의 필요에 응답하는 교회가 되도록 돕는 사역을 한다 ▲우리는 섬김과 나눔 사역의 종합화로 한국교회의 이미지 성숙을 위해 노력한다고 다짐했다.
이종복 대표회장은 발대사를 통해 “교회의 역할은 세 가지 역할인 ‘케리그마’는 말씀, ‘코이노니아’는 나누는 삶, ‘디아코니아’는 케리그마를 먹고 코이노니아로 장성한 신앙공동체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사회와 소통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감독은 “교회는 이제 모든 울타리를 벗어나 밖으로 뻗어나가야 한다. 각각 맡은 것이 다른 네 분의 회장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취임한 간수웅 회장(사회복지봉사단)을 비롯한 윤석호 회장(한국봉사단), 원종휘 회장(북한봉사단), 조광성 회장(세계봉사단) 등은 각각 취임사를 통해 “북한동포를 비롯해 지구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봉사의 사역을 감당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최선을 다해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고 한국교회의 위상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길 시장을 대신해 김교흥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한창원 회장(인천사회복지협의회)과 나겸일 이사장(주안대학원대학교), 최희범 총무(한국교회희망봉사단)도 각각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광성 회장이 김종생 사무총장에게 필리핀 돕기 성금을, 윤석호 회장이 목회자 복지위원장 김성자 권사에게 어려운 목회자 돕기 성금을 각각 전달하는 이웃돕기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어 이충호 목사(총괄총무)의 광고와 인천기독교총연합회 김기복 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다음은 인천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와 인천교회희망봉사단의 주요 사업 내용이다.
▲사회봉사운동 전개 및 교육 ▲국내외 각종 재난에 대한 구호 및 복구사업 ▲소외계층에 대한 구제사업 ▲한국교회 사회복지엑스포 및 총람 편찬 ▲기부 문화 확산 사업 ▲기독교사회복지 학술 및 연구 활동 ▲국내외 사회복지사업 관련 기관과의 교류 및 협력 ▲홍보 및 출판 ▲본회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중앙위원회에서 의결한 사업
백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