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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조속한 감리교 정상화 위해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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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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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개월 동안 감독회장 선거로 인한 혼란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감리교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진심으로 사과하고, 직무대행기간 동안 최대한 감리교회를 바로 세우고 수습하는 일에 전력할 것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 이규학 감독(인천제일교회)은 지난 25일 본부 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첫 업무를 시작하며, 감리교회의 정상화를 위해 주력해 나갈 것을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현재 감리교회의 혼란 속에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감리교인들이 서로 편이 갈라져 큰 상처를 입었고, 전도와 선교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은 물론 무엇보다 직접적인 피해자는 복음의 최전선에 있는 현장 교회와 156만 감리교인들”이라며 “이 일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 감리교회의 정상화를 통해 더욱 부흥하고 건강한 감리교회로서 민족과 역사에 크게 공헌하는 감리교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20일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이 감독은 “참으로 어려운 일에 부름을 받게 된 것이 당황스럽고,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교리와 장정을 수호하고, 본부를 정상화 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감독은 “앞으로 나오는 법적 판결의 내용에 따라 방향이 결정되겠지만, 그 모든 과정을 수행하면서 현직 감독들은 물론 모든 해당 위원회와 협의해 나가도록 하는 한편 선배 감독님들의 자문과 무엇보다 감리교회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애쓰는 각계각층의 여론과 조언을 겸허히 듣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이 감독은 “앞으로는 감리교회의 정상화를 위해 고수철, 김국도 목사 등 양쪽 후보도 만나 기탄없이 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주님께서 지혜와 용기를 주셔서 우리 감리교회의 영적 지도력을 바르게 세워내고, 온 교회가 화해와 감사의 예배를 드릴 날이 속히 오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임을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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