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구노인복지관(관장 이종원)에서는 2014년‘민속문화 진흥의 해’를 맞아 지난 달 26일 30여명을 대상으로 남구 관내 도화초등학교(교장 조남호)학생들이 도화경로당(회장 김영찬)을 직접 방문하여‘1-3세대 연계 전통놀이 체험교실’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도화경로당 인근의 도화초등학교 학생들이 경로당에 직접 방문하여 예절교육 및 전통놀이 체험을 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어르신들은 학생들에게 경로당에 대한 소개와 올바른 인사법을 가르쳤고, 칠교놀이와 제기만들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1-3세대가 자연스레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이는 “처음 경로당에 방문했을 때 어색했지만, 전통놀이를 배우면서 친할머니․할아버지 같이 매우 즐거웠다.” 라고 말하였다.
예의를 중시하는 과거와 달리 현대사회에서 전통이 점점 잊혀가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인천남구노인복지관에서 우리 학생들이 전통놀이 체험교실을 통하여 전통문화 계승뿐 아닌 효사상 정립의 필요성을 느껴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전통놀이 체험교실은 10월에도 진행 될 것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경로당이 단순한 어르신들의 쉼터가 아닌 하나의 교육기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우리나라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윤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