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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낸 예비 청년 신앙생활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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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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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복협, 수험생 대상 신천지 등 이단들의 포교주의보 발령
청년 성경학교 통해 이단행태 교육 및 성경공부 강화 절실

2015년 대입 수능이 끝난 후,논술과 면접 등 마지막 입시전쟁이 치러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고3 수험생들의 면접을 위해 대학을 방문할 때, 신천지 신도들로 보이는 청년들이 수험생들에게 접근해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소개한 후,이름과 연락처를 얻으려는 수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처럼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들은 대학 캠퍼스를 방문, 대학생활을 전혀 알지 못하는 면접을 치르러 온 고3 수험생들에게 영어공부를 비롯해 문화체험,사회봉사,심리상담 등 다양한 방법들을 포교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별히 이들 이단들은 고3 수험생들의 대부분이 입시를 준비하느라 그동안 신앙생활에 다소 소홀해 있던 점을 간파하고 대학생이 되었을 경우, 입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서 미리 이들에게 접근하여 포교활동을 벌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입학시험이 끝난 지금 자칫 정신적으로나 신앙적으로 흐트러지기 쉬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교회는 더욱 관심을 갖고 신앙 지도하는 일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즉 수능이 끝난 지금은 고등부 교육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아니라, 본격적인 고등부 졸업생들을 위한 영적인 애프터서비스가 시작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교회의 학생부나 청년부 지도자들은 방학 기간을 통해 이들 예비 대학생들에게 대학교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신천지를 비롯해 이단의 이름이나 성경공부 등을 가장한 동아리들을 파악해 이들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시키는 일이 절실하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대학 새내기들이 신천지를 비롯해 이단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의 대부분이 이단에 빠지게 되는 이유를 보면 기성 교회의 목회자들의 설교에서 만족을 얻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예비 대학생들을 위한 성경학교 등의 개최를 통해 대학생들이 알아야 할 예비지식도 전달하는 한편, 캠퍼스에서 활동하는 이단의 행태 등을 주지시키는 한편, 무엇보다도 이들에게 맞는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시행하는 일이 중요하다.
실제로 최근 한국기독교역사학회가 가진 학술발표회의 발제자로 나선 이정은 선생(서울대 종교학과 박사과정)은 소논문 <신천지 신자들의 개종 요인에 관한 연구>를 통해 신천지로 개종한 이들의 ‘개종 간증문’ 79개와 신천지 관련 이단상담소에 게재된 신천지에서 다시 기성교회로 돌아온 이들의 ‘재개종 간증문’ 39개 중 ‘신천지로의 개종 이유’를 밝힌 대목만 분석해 관심을 모았다. 그의 분석에 의하면, 개종자 대부분이 밝히고 있는 개종 이유는 ‘기성교회로부터 오는 결핍’, 특히 ‘말씀에 대한 결핍’이었다. 이 선생은 “기성교회 목회자들이 너무나 뻔한 설교를 반복하거나, 성경에 근거를 두지 않은 세상 이야기를 나열함으로써, 삶 속에서 혹은 성경을 보면서 갖게 된 의문점들과 궁금증들을 해결해 주지 못했다”는 비판이 대부분이었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교회의 담임목사들과 학생부와 청년부 담당 교역자들은 이들 예비대학생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돌보는 한편 학원복음화협의회 등을 통해 발표된 캠퍼스 활동 이단들에 대한 공부도 철저히 해서 이들을 말씀으로 양육할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학원복음화협의회(이하 학복협)에 따르면, “최근 이단들이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으며 새 학기 개강에 맞춰 캠퍼스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적극적 홍보에 나설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별히 통일교와 신천지, IYF가 두드러진 활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입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학복협은 최근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온기독교신학원 등)의 경우, 종교분과가 아닌 일반 동아리에 위장 잠입하여 기독동아리에 위해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원파라 불리는 박옥수에 의해 만들어진 단체인 IYF는 각종 성경공부 등 예비행사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통일교는 대학 총학생회 및 학생정치기구(대학운영위원회, 동아리연합회, 단과대 학생회 등)에 의도적 침투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학복협 관계자는 “지역교회와 대학내 기독교 단체간 전략적 정보공유 및 대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새롭게 대학생이 되는 예비 청년들을 어떻게 잘 양육하느냐에 따라 개 교회의 교회학교를 비롯해 성가대의 부흥은 물론, 한국교회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지만, 자칫 이들에 대한 신앙교육을 소홀히 한다면 한국교회의의 미래도 소망이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교회들이 이들의 영적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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