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인천지역 교계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잇달아 열고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기도한다(사진은 지난 9일 학익교회에서 열린 제10회 국가유공자 나라사랑 기도회 광경).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이후 여ㆍ야간의 정치공방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연이은 추종자살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핵실험까지 발생하면서 국가적인 위기상황이 점차 심각해져 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특별히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장로회를 비롯한 인천의 교계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잇달아 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한국보훈선교단 인천지부(지부장 유도열 목사)는 지난 9일 학익감리교회(담임 조중기 목사)에서 인천보훈지청(지청장 정종기)의 후원으로 제 10회 인천광역시 국가유공자 나라사랑기도회를 갖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예배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는 의식을 갖은 후 유도열 목사의 사회로 열린 예배는 박영근 목사(중부연회 총무)의 기도, 중부연회실버미션찬양대의 특송에 이어 조중기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조 목사는 ‘여호와여 일어나소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스라엘 장관이 아랍과의 전쟁에서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지었던 시를 붙잡고 담대히 나아가 승리를 거둔 것처럼 우리도 나라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야 할 때”라며 “우리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뜻을 우리나라 위에 열어줄 것”이라며 기도할 것을 끊임없이 당부했다.

이어 특별기도 시간에 △국가의 안보와 경제번영을 위하여(동인천감리교회 이충호 목사) △국가보훈과 가정을 위하여(산업자원부원자력 여성모임인천지부장 김춘자 장로) △국민화합과 남북통일을 위하여(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장 한재룡 장로) 각각 기도한 후에 보훈선교를 위하여 헌금을 하고 이를 위해 이일성 장로(인천기독교총연합회 장로회 회장)가 기도를 했다.

이영수 구청장(인천남구청)은 축사를 통해 “순국선열의 뜻을 모아 나라가 용서와 화합을 이루어 나가야 하며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전하려면 건강한 보훈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으며, 정종기 지청장(인천보훈지청)은 격려사를 통해 “국가의 보훈의 가치가 점점 떨어져가고 있는데 국가보훈은 희생하신 분들의 순교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반드시 계승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그리고 황도일 목사(한국보훈선교단 이사장)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온 국민이 화합되기를 바라며 믿는 우리들은 나라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함께 ‘우리의 소원’과 중부연회합주단의 연주에 맞춰 ‘휘날리는 태극기는’을 연이어 합창한 후에 최상용 목사(성산감리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나라사랑을 위한 기도회가 계속해서 앞으로도 펼쳐질 예정이다. 학익감리교회에서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저녁마다 모여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갖고 있으며 오는 14일에는 송현성결교회에서 인천기독교총연합장로회 주관으로 6ㆍ25 상기구국기도회를 갖고 6ㆍ25순국선열을 위해 그리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한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또 동일한 장소에서 25일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6ㆍ25조찬기도회를 갖고 특별히 국가유공자 40명 정도를 초청하여 격려금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15일에는 평신도 기독교포럼에서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김기홍 장로(전 해병대 부사령관)를 초청하여 간증집회를 갖고 군인으로서의 삶을 기도로 무장하여 그때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 일과 또 나라를 위해 몸을 바쳤던 순국선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뜻을 기리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하늘빛 세계선교회(총재 고영선 목사)에서도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에하드신학교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6.25성회를 개최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