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인물

종합.해설 분류

신 목사의 다시쓰는 사도행전

작성자 정보

  • 신용대 목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던 사울이 아나니아로부터 안수를 받고 새로운 눈이 떠진 후 세례를 받을 때에 성령님이 충만하게 임하고 예수님을 전하는 자로 바꾸어졌습니다. 사울은 음식을 먹고 힘을 얻은 후 며칠을 더 다메섹에서 머물러 있으면서 다메섹에 있는 회당을 돌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였습니다(행9:19~20). 그러자 변화된 사울과 그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모두가 놀랐다고 하였습니다(행9:21). 사울은 자신이 변화되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예수님이 바로 자신들이 기다리는 메시야인 그리스도라고 증언하게 됨으로 그를 지금까지 지켜보았던 다메섹의 유대인들은 더욱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행9:22). 그래서 유대인들이 이제는 사울을 죽이려고 공모하기에 이르렀습니다(행9:23~25, 고후11:32~33). 사울이 전에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잡아 죽이려고 왔다가 이제는 자신이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죽임을 당할 처지로 바뀌어졌습니다.

흔히 우리들은 만약에 예수님을 핍박하는 사람에서 변하여 오히려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면 복을 받아서 그 인생이 더 순탄한 방향으로 흘러가야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만남으로 변화 된 사울은 시작부터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죽음의 지경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사울은 더욱더 주님께 힘을 얻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런 모습이 성령 받은 성도의 모습입니다.

사울이 다메섹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간신히 목숨을 건지고서는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과 사귀고자 하였으나, 이미 사울이 예수님을 만난 지 3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제자들이 사울을 믿지 않았습니다(갈1:17~18). 전에는 제자들에게 배척당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지만, 이제 변화되었으면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과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환영을 받아야 함은 두 말 할 것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오히려 믿음의 사람들인 제자들에게 의심과 오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도 하나님의 택함 받은 그릇의 사울을 위하여 준비된 사람 바나바를 붙여주었습니다. 바나바는 사울이 누구인지를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사도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행9:27). 그래서 예루살렘에서 제자들과 함께 있게 되었으며, 유대인들에게 더욱 강하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잘못된 신앙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더 혈안이 되어서 사울을 죽이려고 하였으며, 그것을 알게 된 동역자들에 의해서 가이샤랴를 거쳐 사울의 고향인 다소로 보내었습니다(행9:28~30). 시작부터 사울은 고난을 받고 오해를 받으면서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울의 변화는 이렇게 유대인들이 다메섹과 예루살렘에서 죽이려고 하니 도망가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교회가 든든히 서가고 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행9:31). 유대에 있는 교회와 갈릴리지역의 교회와 사마리아에 있는 교회들이 평안해지고 더욱 든든해지고 부흥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갔다’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본문 31절에서 ‘그리하여’라는 말은 ‘어떤 일로 인하여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어떤 일이라는 것이 사울이 고난 받는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울이 당한 죽음의 위기들과 고난들로 인하여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갔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사울이 당한 고난들이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것과 무슨 연관이 있는 것입니까? 그 말의 의미는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는 말씀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즉, 교회가 평안하고 든든히 서가며 부흥하는 이유는 사울과 같이 고난과 어려움을 당한다고 하여도 예수님을 경외하고 성령님의 위로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삶을 살아갈 때 이루어지는 결과라는 것입니다.

신앙은 고난과 어려움에서 자라난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난과 어려움을 하나님의 징벌로만 생각하지 말고, 힘들고 어려울 때, 실패하고 넘어졌을 때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앙의 꽃을 피워내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붙들고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 성령님의 위로입니다. 믿음은 어떤 고난에서도 하나님이 나를 붙드시고 인도하심을 믿는 것이며, 고통과 어려움에서도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것입니다. 사울이 당한 고난과 어려움을 말하고 그리하여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갔다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고난과 어려움에서도 주를 경외함과 성령님의 위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울도 그 시작부터가 고난이고 어려움이었지만, 그것 때문에 주를 포기하지 않았고 더욱 하나님만을 의지하였습니다(고후1:8~9).

 

사울은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성도에게 든든함과 평안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만나시기 위해서 여러분에게 있는 것을 빼앗아 가시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실망과 낙심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주를 바라본다는 것, 이것이 평안하여 든든하게 서가는 비결입니다. 이러한 평안과 든든함이 여러분들의 삶속에서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