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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육발전 방향 및 교육 패러다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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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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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교육 대표들이 국제 사회의 교육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15년을 이끌 세계 교육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모였다.

교육 분야 최대의 국제회의인 ‘2015 세계교육포럼(World Education Forum 2015)이 교육부(장관 황우여)가 주관한 가운데 지난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를 슬로건으로 세계 교육의 발전을 되돌아보고 새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카타르 국왕 모후 등 국가 정상급 인사들을 비롯하여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공동 주최 국제기구들의 대표, 카일라쉬 사티아르티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며, 100여개 국가의 교육 관계 장·차관을 비롯하여 유네스코 회원국 정부 대표단, 시민단체, 전문가 등 1,500여명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첫 날 개회식은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축사, 세계은행, 유엔아동기금, 유엔 여성기구 등 공동 주최 기관 대표들의 연설에 이어 전 세계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힘써온 201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카일라쉬 사티아르티와 유네스코의 기초·고등교육 특사로 활동하고 있는 셰이카 모자 카타르 국왕 모후의 특별연설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1990년 첫 세계교육포럼이 개최된 이후 지난 25년간 전 세계 모든 학습자들의 교육받을 권리 보장을 위한 유네스코와 국제사회의 노력을 치하하고,“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Transforming life through Education)"이라는 금번 포럼의 슬로건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제 사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아울러, 개회식에는 교육적 메시지뿐만 아니라 세계 각 국에서 온 참가자들과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공연이 함께 마련되었다. 식전 공연으로 기획된 황병기 명인의 가야금 연주를 통해 한국 고유의 멋과 정취를 선보였으며, 개회식 공연으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의‘넬라 판타지아’ 성악 공연을 통해 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지향하는 유네스코의 근본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22일까지 진행될 이번 포럼에서는 평등하고 포용적인 교육, 양질의 교육과 평생학습 등을 주제로 전체회의와 주제별 토론, 다양한 분과회의를 통해 국제 사회의 폭넓은 교육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한국의 교육을 통한 국가 발전 경험을 소개하는 특별세션과 교육 전시관, 우수학교 및 문화유적 방문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 교육을 세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우리나라가 이번 포럼을 통해 향후 15년 간 세계를 이끌어갈 교육 발전 목표와 실천 방안을 설정하는 국제사회의 논의를 적극 주도해나가는 것은 물론, 그 간 우리가 이루어 온 교육을 통한 국가 발전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의 미래상을 제안하는 등 교육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 세계교육포럼은 교육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서, 1990년 태국 좀티엔, 2000년 세네갈 다카르에 이어, 15년 만에 대한민국 인천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범세계적 기초교육 보급운동인‘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 EFA)’운동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15년을 이끌어 갈 세계 교육의 발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4번의 전체회의와 6개의 주제별 토론, 20개의 분과회의 등을 통해 EFA 운동의 성과평가 및 2030년의 교육 목표 설정 및 실행 계획, 이와 관련된 폭 넓은 교육 이슈들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게 된다.

특히, 포럼 둘째 날인 5. 20일 오후에 이루어지는 전체회의에서는 “교육이 발전을 이끈다-한국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특별세션을 진행하여, 교육강국으로서 한국의 발전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회의를 통해 합의된 내용들은 폐회식에서‘인천선언’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금년 9월 유엔에서 발표될 Post-2015 개발 의제의 교육 분야 목표와 연계될 것이다.

세계교육포럼 준비기획단장은 “2015 세계교육포럼은 전 세계의 교육 대표들이 대한민국 인천에 모여 세계 교육의 발전을 위한 국제 사회의 합의를 이루어 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대한민국이 교육 강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참가자들이 한국과 한국의 교육․문화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 세계교육포럼에서는 각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향후 15년의 국제교육 방향성 및 실행방법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공동 선언 및 Post-2015 교육목표의 이행을 위한 향후 실행계획(Framework for Action)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2015 세계교육포럼의 핵심인 5가지의 주제는 권리, 형평성, 포용, 양질의 교육, 평생학습으로, 최종 선언문은 이러한 핵심주제들을 토대로 하여 새로운 교육 비전으로 가는 길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2015년 이후 양질의 교육 달성을 위한 방법으로 지역적, 범지구적 도전을 해결하기 위한 시민으로서의 기술, 가치, 태도 개발을 의미라는 세계시민교육이 포함되었으며, 향후 15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교육 목표를 위해 전 세계 교육 리더들의 이름으로 최초 합의하는 의미 있는 회의라는 분석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유네스코는 회원국들이 그 동안 모두를 위한 교육, Eudcation for All(EFA)를 위한 약속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였는지 점검하고 미래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목표와 실행 체계를 설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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