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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목사의 다시쓰는 사도행전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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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대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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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인 고넬료는 로마인이면서도 복음을 받아들임으로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경건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구제하며, 기도하는 순종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도와 구제는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 고넬료가 순종함으로 베드로를 청하려고 욥바로 사람을 보내었는데 사람들이 도착 할 시간에 베드로는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문 9절에서 ‘이튿날’은 8절에서 고넬료가 하인 둘과 경건한 군인 하나를 불러서 욥바에 보낸 시간을 말합니다.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욥바에 도착했을 그 때에 베드로는 지붕에 올라가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다니엘도 규칙적인 기도를 했습니다(단6:10,13). 다윗도 규칙적으로 기도했습니다(시55:17). 따라서 베드로가 12시에 기도하러 지붕 위에 올라갔다는 말은 베드로의 경건의 신앙을 증명해 주는 것이며, 그의 능력이 그의 기도에서 온 것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바로 믿음의 능력은 기도에서 나옵니다. 베드로가 ‘지붕에 올라가서’ 기도한 것은 거기서 그는 ‘개인적으로 하나님과의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우리도 ‘나와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규칙적으로 정해진 기도 시간에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기도 시간에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기 '황홀한 중에'란 말은 헬라어로 '엑시타시'라는 말인데, '외적 감각은 중지된 채 영혼의 대화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상태는 바로 베드로가 기도하는 시간에 세상을 완전히 떠나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에서 하나님과 대화하는 모습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담이 죄 없을 때에 하와를 만들려고 깊은 잠이 그를 엄습하였을 때와 같은 현상이며, 바울의 고백과 같이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를 알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기도하는 그 시간에 황홀한 지경에 있을 때 하늘이 열렸다는 말은 계시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말합니다(행10:11). 하늘은 베드로 뿐 아니라 야곱(창28:12), 에스겔(겔1:1), 스데반(행7:56), 바울(행9:3)에게도 열렸습니다. 하늘은 하나님을 만나고자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열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찾는 자만이 하나님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이 환상은 장차 이방의 세계로 퍼져 나갈 복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같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계획을 보여 주실 때는 바로 우리들의 영안이 열릴 때인 것입니다.

베드로에게 ‘잡아먹어라’는 음성이 들렸지만 그는 거절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아직까지 복음의 깊이를 알지 못했고, 아직까지 환상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일꾼의 자세가 무엇입니까? 주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드느냐를 떠나 무조건 순종하는 것이 일꾼의 자세인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지금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순종치 않고 있는 상황에서 두 번째 소리가 들렸습니다(행10:15). 지금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인간의 기준 관점으로 보지 말고 하나님의 기준,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라는 음성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베드로에게 세 번씩이나 환상을 반복했고, 베드로는 세 번씩이나 거절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환상은 '곧 하늘로 올리어' 갔습니다(행10:16). 여기서 부정한 동물들은 이방인들을 상징합니다. 베드로에게 부정한 동물들을 잡아먹으라고 한 것은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하지 말고 이방인들까지도 전하라는 것입니다.

이때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 문 앞에 왔습니다(행10:17~18). 그들은 천사가 말해준 바를 의심치 않고 확실하게 믿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베드로를 찾은 것입니다. 신앙은 내가 얼마나 확신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봤던 환상의 의미를 몸부림치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행10:19~23). 베드로가 이 환상에 대하여 거룩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그 환상의 진의가 풀어지는 사건이 베드로에게 보여 지고 들려졌습니다. ① 사람을 통해서 알게 해 주셨습니다. 바로 그 시간에 가이사랴에서 온 고넬료의 사환들이 피장 시몬의 집에 도착해서 베드로를 찾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② 성령님께서 이 문제를 베드로에게 풀어주시려고 임재 하셨습니다(고후1:22).

베드로가 그들을 불러들이고 유숙하게 했다는 것은 이방인을 한 형제로써 용납함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말입니다. 이 사건 때문에 베드로는 비난을 받았습니다(행11:1~3). 그러나 무엇보다도 베드로는 환상을 통하여 주님의 뜻을 분명히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입니다. 깨닫는 순간 신앙은 달라집니다. 믿음의 확신이 오고, 기적이 오고, 체험이 오는 것입니다.

 

다윗과 다니엘과 베드로와 같이 늘 정해 놓고 규칙적인 기도의 생활을 하십시오. 그리고 기도 시간에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러면 이 세상을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며 늘 형통하고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신앙생활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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