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인물

종합.해설 분류

목양칼럼ㅣ죄에서 벗어나려면

작성자 정보

  • 조영만 목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영생(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생명)을 얻은 우리가 다시 죄에게 종노릇 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사 우 리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갈 2:20).

그런데 왜 우리는 여전히 죄의 노예로 살며 이로 인해 곤고해 하고 좌절과 갈등을 겪고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다가 없다가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 말씀에 보면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롬 6: 14) 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죄의 주관을 받는 이유는 아직도 은혜 아래 있지 않고 법 아래 곧 율법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법 아래 있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바로 법의 지배 아래에 있다는 의미로 법에게 종노릇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법에게 종노릇 하는 것은 어린아이의 신앙으로 스스로의 내적인 분별력이 아직 없으므로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장성한 자가 되기 전까지는 율법으로 인해 얽매이고 간섭 받고 자기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은혜 아래 있다는 것은 자기 스스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도저히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 노력을 포기하고 오직 주 예수의 십자가의 도를 믿고 의지하며 진리로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만을 의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럴 때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넘쳤다는 말씀같이 은혜가 죄를 덮어 더 이상 죄가 우리를 주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고 범죄 하므로 영이 죽고 그로 인해 사망이 왔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었다는 것은 하나님을 떠나 자기 스스로 선과 악을 선택하고 경험하여 재판(판단)하는 하나님이 되겠다는 교만한 행위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악을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하고 행하는 것은 죄로 여기지만 선을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하고 행하는 것(자기 의에 속함)은 죄로 여기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거짓의 아비인 마귀의 속임수에 걸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선을 행하고자 하는 노력(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되지 않고 자기로부터 시작된 선을 행하고자 하는 노력)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독자적인 교만의 죄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어도 마귀에게 속아 자기 스스로 자신을 증명하고자 하나님을 의지함(믿음) 없이 스스로 죄와 싸우고(자기 의로) 스스로 선을 행하고자(자기 의로) 한다면 우리는 이미 패배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으로부터 시작하여 선을 행하고자 하고 악을 버리고자 할 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행위를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라 확신하지만 하나님이 먼저 시작하시지 않고,하나님이 먼저 행하실 수 있도록 그분께 의뢰하지(믿음으로 행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행하는 모든 수고는 다 죄가 되는 것입니다.

오직 자신의 주제(곤고한 사람, 사망의 몸,상한 갈대,꺼져 가는 심지,죄인 중에 괴수,육신에 선이 하나도 없는 자 등)를 알고 자기 노력(자기 의)을 포기한 사람만이 오직 먼저 하나님만 의뢰하고 믿음으로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승리는 오직 진리 되시는 주님을 의지하므로 그 안에서 안식함에 있습니다.

미성년자에게는 상속이 주어지지 않다가 성년이 되었을 때라야 비로소 상속이 주어지는 것을 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성년이 되어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해야 후견인과 청지기 밑에서 종 노릇 하는 미성년자에서 벗어나 성년이 되어 하나님의 생명과 능력과 축복을 마음껏 받을 수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율법을 자신의 힘으로 지키려고 하는 노력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선을 행하기 원하는 자신에게 악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선을 행하는 주체가 하나님이 아닌 자신이 되었기 때문에 결국은 죄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원래 모든 피조물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곧 창조주의 공급하심으로 인해 그분을 의지하여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인류는 아담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께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행하는 모든 일들은 다 죄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 자신의 연약함과 도저히 자기로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기 육체의 노력을 그치고 자기 안에 계신 성령님만을 먼저 의지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성령의 도우심과 믿음에서 난 자신의 행위로 말미암아 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