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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측 이북 4개 노회, 탈북자 허영철 씨 병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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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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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용천노회를 비롯한 이북4개 노회(총무 김종욱 목사)의 총무 김종욱 목사와 탈북자 전도사 내외는 지난 17일 연수구에 있는 적십자병원을 방문, 입원 중인 탈북자 허영철 씨(42세)를 위로했다.

북한의 김책 종합대를 졸업한 엘리트 탈북자 허 씨는 지난 2013년 탈북 했다가 붙잡혀 북송되어 감옥에서 수개월 동안 고문을 받아 몸이 만신창이가 된 채로 다시 탈북을 하여 지난 5월에 한국에 입국하여 모든 조사를 마치고 병 치료를 위해 적십자병원에 입원한 것이다.

이들의 방문을 받은 허 씨는 “올 1월에 너무 아파 거의 죽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살려 주셔서 대한민국 땅을 밟아 이렇게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회복된 것이 너무 감사하다”며 “또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비용을 후원해 주시고 또 관심을 갖고 병원까지 찾아주신 김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허 씨는 “앞으로 열심히 기도하고 성경을 보고 내년에 가능하면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나머지 인생을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욱 목사는 “오늘 이처럼 귀한 분 병문안을 오게 돼서 감사하고, 평안한 얼굴을 보니 내가 오히려 행복했다”며 “세상에서 가장 복된 일이 사람을 살리는 일인데, 특별히 허 씨처럼 이러한 탈북자 한 생명을 살리는 데 2백만원이 든다는 사실을 한국교회가 기억하고 탈북자들을 데려오는 사역에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김 목사와 동행한 탈북자 전도사 부부는 허 씨가 북한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북한에서는 기력이 떨어지거나 입원 환자에게 먹이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알려진 ‘개엿’을 만들어 허 씨에게 전달하며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사진은 이북 4개 노회 총무 김종욱 목사와 탈북자 허영철 씨(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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