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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소식…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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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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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아무런 이유 없이 선교지에만 푹 파묻혀 지냈다. 내가 그다지 훌륭한 선교사는 아닌 것 만은 확실한데 선교지에 있는 그 자체가 편안하고 마음이 놓였다고 할까? 주님이 뜻밖의 축복을 주셨다. 캐나다 벤프 와엠 베이스에서 3주간의 세미나는 정말 꿈만 같았다. 선교지에서 열심히 살았다고 상을 주시는걸까? 바깥세상 구경 좀 하라고? 우리부부를 위해 모든 재정을 지원해주신 교회 목사님 부부의 속내는 "선교는 롱런 인데 휴식도 있어야 하고 재충전 도 있어야 된다"고 하신다. 출발하기 직전 한국은 메르스 땜에 난리고 학교는 막 개학을 했고 난 또한 독감에 걸려 기침 때문에 난리고.. 아! 난 결정 못 합니다. 주님이 하소서! 한국으로 출발하는 아침에 기침이 딱 멎으면서 마음에 평안이 왔다. 한국에 도착해서 파송교회 사모님이 해주시는 맛있는 음식으로 몸을 좀 추스리고 드디어 캐나다 벤프 와엠 베이스에 도착했다. 아직 선선한 기온, 푸른하늘, 높은산, 맑은호수, 록키산맥 자락의 하얀눈들, 노루, 사슴, 곰, 산양, 다람쥐 그리고 너무도 아름다운 꽃들! 시차 적응이 안 되서 많이 졸기는 했지만 사명과 비젼, 건강한교회 건강한 사역자, 영적권위! 강사들의 넓고 깊은 시안과 통찰력에 감복하며..아침마다 묵상을 통해서 주님께서 어찌그리도 나를 잘 다루어 가시는지..다시한번 겸손해지고 낮아짐이 롱런의 비결이며 건강한 선교사이며 훌륭한 영적리더 라는 것을 깊이 깨닫다. 3주의 그 달콤한 세미나를 마치고 캘거리에서 3박4일 아름다운 그리스도인들의 대접을 받고 몬트리올 토론토, 뉴욕에서 사랑하는 주님의 동역자들을 만나 미래의 선교에 대한 비전을 나누고...

난 진짜 선교사? 사랑하는 필리핀 청소년들과 신학생들이 눈에 밟혀 미국에서 단돈 1불도 쓰지 않았다는 것이 자랑질은 아니지만 지인들이 사랑으로 준 용돈 모조리 필리핀으로 이송. 주일날 온 성도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선물로 대신하고 청소년들 일시키고 용돈도 주고, 가장이 폐결핵 걸려 너무 힘든가정을 구제도 하고 .청년들 밥 사주고, 신학생들 개교기념행사 용 티셔츠 장만해 주고 신입생 교복천도 해주고, 내팔자는 역쉬!선교사!

충전하고 돌아오니 기도하는 목소리도 우렁차 신입생들이 깜짝 놀란다. 허기사, 개학하고 처음이니..

주님께 감사!감사!

신학생들 한 명도 안 나가고 전원 그대로 있으니 주님이 하셨다.

화려한 외출! 주님은 완벽하게 모든 것을 인도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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