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남과 북이 하나되게 하소서”

중부연회, 광복 70주년 탈북민과 함께하는 2015 통일기도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감독 김상현)와 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를 비롯한 연회 산하 평신도단체들이 공동주최하고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가 주관한 광복 70주년, 탈북민과 함께하는 2015 통일기도회가 지난 15일 학익교회(담임 조중기 목사)에서 개최됐다.

중부연회 김상현 감독을 비롯해 평신도 단체장들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최정열 권사(청장년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의 사회로 이효정 장로(중부연회사회평신도부총무협의회 회장)의 기도, 공길순 장로(여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의 성경봉독, 김상현 감독(중부연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김 감독은 ‘하나님이 평화를 이루시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70년전 하나님의 섭리로 이 민족에게 광복이 허락돼 우리들이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되었다”며 “하지만 해방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북에서는 아직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러한 참 자유와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통일과 평화는 하나님께 이루시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이를 믿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필문 장로(교회학교중부연회연합회 회장)의 헌금기도 후 탈북민을 위한 헌금 순서를 갖고 이풍구 장로(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는 인천하나센터에 후원금 7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 열린 강연회에서 조시철 목사(통일선교사)는 ‘광복과 통일은 대한성국 건국’이라는 주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광복을 허락해 주셨지만, 해방 후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엄청난 경제적인 성장과 축복을 누리고 살고 있지만, 북한은 하나님을 믿지 않음으로 인해 굶주림과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북한 땅에도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빛이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림 탈북시인의 ‘통일아 어서오너라’는 제목의 시낭송이 있은 후 부회장 문세득 장로(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의 사회로 열린 2부 기도회의 대표기도 순서에서는 △분단의 죄책을 고백하며(김종훈 장로, 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민족공동체의 회복을 위하여(차경희 권사, 여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평화통일을 위하여(전기은 권사, 청장년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부회장) 각각 기도했다.

회장 이풍구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8.15 해방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남북화해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 모였다”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평화통일을 이루는 기쁨의 때를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 서재필 장로(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의 광고 후 조중기 목사(학익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통일의 벽으로 이동, 김명호 장로(선린교회)의 인도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한 후 ‘북한동포, 남북관계의 진전, 평화통일’을 주제로 통성기도, 박철수 장로(원로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의 인도로 만세삼창을 한 후 김상현 감독을 비롯한 순서자와 내외빈이 함께 모여 통일비빔밥 퍼포먼스를 가진 후 장성현 목사(중부연회 사회평신도사업위원장)의 마무리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윤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