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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계의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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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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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36년 압제에서 해방을 맞이한 우리민족은 가슴 벅찬 환희 속에서 자유 독립 대한민국의 힘찬 도약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원치 않게도 두 개의 사상과 이념이 남북을 갈라놓고 혼란을 야기하더니,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하자마자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공산군은 한반도를 적화시키려는 야욕을 가지고 침략전쟁을 일으키고야 말았다. 이로 인해 우리민족의 푸르른 꿈은 졸지에 사라져 버렸고, 전쟁의 폐허와 함께 절대 빈곤국가로 절락하여 굶주림의 고통과 분단의 비극을 겪으면서 살아왔다.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자는 몸부림과 함께 허리를 졸라맨 재건의 역군들은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희생적으로 일했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여 번영을 누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끊임없이 대남도발과 만행을 저질러 왔고, 지금도 핵무장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와 동북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경제 한파로 인해 국가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는데도 국정을 맡은 정치인들은 국정 수행을 외면한 채 정권다툼에 눈이 멀어서 사건만 생기면 민생안정은 뒷전으로 하고 모든 상황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

최근 전직대통령의 자살로 야기된 조문정국에 편승하여 지지율을 높이겠다는 정치권이나, 합법적인 정부를 전복하자고 선동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어느 목사의 죽음, 그리고 일부 교수들과 종교단체의 시국선언들은 침묵하고 있는 국민 절대다수의 의견을 무시한 채 불법집회를 불사하면서 사회혼란만 가중시키니 나라가 이토록 위기사태를 직면하게 된 것이 아닌가.


이에 조국을 사랑하는 인천의 일백만 그리스도인은 마음과 뜻을 합쳐 기도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하나, 북한은 민족공멸과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핵무장과 2700만 동포의 인권탄압을 즉시 중단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존중하라.

하나, 정치권은 편향된 집회나 당리당략의 분쟁을 그치고 국회로 복귀하여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의정활동에 총력을 다 하라.

하나, 정부는 대북정책과 외교에 의연히 대처 할 것이며, 상심한 국민들이 심기일전하여 국법을 준수하고 질서를 존중하면서 경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민통합과 국정쇄신에 매진하라.

하나, 한국교회는 생명존중의 교훈으로 자살을 예방하고, 분열과 분쟁으로 얼룩진 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것이며, 불의와 불법에 대하여 예언자적 메시지를 선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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