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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사랑 섬김 운동 실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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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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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독교포럼(대표 전양철 감독)은 지난달 26일 인천기독교회관 7층 대강당에서 ‘예수 없는 예수교회’라는 주제로 한완상 박사(전 교육부장관)를 강사로 제 89회 인천기독교포럼을 개최했다.

한 박사는 “예수님이 느끼신 아바 아버지를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이 느끼길 바란다”전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아바 아버지는 복수의 하나님이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을 나타내는 것인데 그 사랑을 예수님은 그대로 실천하셨고 전하셨다면서 지금 이 시대에 그 사랑이 없어 교회 내부에 갈등이 생기고 분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박사는 “안티 기독교의 온갖 비난과 질책은 한국 개신교회를 향한 이 시대 돌들의 외침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예수교회에는 예수님이 안 계시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니 한국교회가 진솔하게 자기반성을 먼저 해야 한다”고 전하고 한국교회와 교인의 삶 속에서 나사렛 예수, 갈릴리의 예수를 만날 수가 없다는 것이 바로 위기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리고는 갈릴리 예수를 주님으로 진정 모셔서 교회의 삶과 교인의 삶 모두가 역사 속 예수의 삶, 그 사랑의 삶, 그 관용의 삶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한 박사는 예수께서 사랑과 섬김 운동을 두 가지를 통해 나타내 보이셨는데 하나는 무상의 치료이고 다른 하나는 열린밥상공동체라고 하면서 “무상치료는 예수님께서 육체의 병을 고쳐주시면서 ‘당신의 죄도 사함을 받았다’라고 선포하시면서 병에 대한 지배세력의 종교적 정죄를 뿌리로부터 해체시켰음을 뜻하면서 몸도 마음도 낫게 해주었고 사회적으로도 온전케 해주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예수의 총체적 치유”라고 전하고 “다른 하나인 열린밥상공동체는 활짝 열려있는 식탁공동체로 그 속에서 계급의 장벽도 성과 지역의 장벽도 무너졌으며 이같은 무너짐을 통해 이데올로기도 무너뜨리려 했던 것을 나타낸다”면서 이 시대의 교회가 꼭 닮아야 할 모델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패배의 미학은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인데 이것은 십자가 위에서 폭력으로 죽어 가신 예수의 너그러운 패배의 아름다움이기도 하고 또 너무 멋지게 패배하셨기에 부활하셨다고 했다. 한 박사는 “우리들도 가정이나 교회에서 서로 우아하게 지기를 해야 하는데 이것은 악순환을 끊는 길이 되며 사랑의 근원적 힘이 되고 부활의 힘이 된다”며 예수를 따르는 자들에게 선교사명이 있다면 그것은 이 십자가 패배의 감동을 끊임없이 증언하고 실천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전양철(인천기독교포럼 대표) 감독의 진행으로 질문하는 시간을 가진 후 오찬을 통해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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