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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최박미란소장 “함께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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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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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박미란인천여성의전화 소장인천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상담소장

 

아픔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최박미란 소장은 1996년도에 강화여성의전화를 시작으로 해서 인천여성의전화로 와서 13년 동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차가운 마음을 가졌던 그는 이 일을 하게 되면서 남을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변했다고 한다. 내담자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정말 가슴 아픈 일들이 너무나 많다고 했다. “지금도 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며 “이곳이 해결하는 곳은 아니지만 우리의 도움이 정말 절실히 필요한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고 하면서 그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주여성들이 교육을 받으면 생각이 변하고 그들의 힘이 커질까봐 이곳에서 교육을 못 받게 하는 남편이 있는 반면 이곳에서 많이 배워서 자기의 일을 하고 자식들 양육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엄마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내는 남편도 있다고 한다. “다 생각의 차이인데 이주여성들을 소유할 대상이 아닌 한 인격체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곳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도 이곳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해주고 지속적으로 돕는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어 운영을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그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무용이나 연극을 통한 공연 예술 치료를 위주로 하는 여성치유센터를 만들어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에 박혀 있는 못을 스스로 뺄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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