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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 “도시축전 성공 위해 기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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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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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 전역에서 80일간 열리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본지에서는 도시축전의 성공을 기원하며, 인천광역시 홍종일 정무부시장과의 특별대담을 통해 도시축전의 의의 및 상세한 내용과 기독교계의 협조사항 등 도시축전의 이모저모를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 일 시 : 2009년 7월 2l일(목)
▣ 장 소 :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실
▣ 대담자 : 윤용상 편집국장

 

 1조 1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소득ㆍ고용유발 효과 기대

인천의 브랜드 가치 상승 및 시민들의 자긍심 고조에 한몫

 


 

 
▲ 인천광역시 홍종일 정무부시장. (사진 : 강성욱 기자) ▷ 윤용상 국장 : 먼저 바쁘신 가운데 귀한 시간을 내 주셔서 특별 대담에 응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우선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개최하게 된 이유와 의의, 규모 등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홍종일 부시장 : 인천은 국내외적으로 보기 드물게 물류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춘 도시입니다. 세계적인 공항과 국제적인 항구가 있으며, 게다가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경제자유구역이 든든히 받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통신업체인 시스코가 송도국제도시에 5년간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송도와 인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관심은 그동안 저평가 돼 있던 인천에 대한 평가가 최근 들어 높아가고 있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이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에 축구장의 33배에 달하는 24만㎡ 규모의 주행사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7월말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또한 각종 전시 콘텐츠와 이벤트 등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으며, 참여 도시도 확정해 각 도시들로부터 전시 계획을 받고 있습니다.

20건의 국제회의도 각각 주제를 정해놓았고, 기조연설자 등 초청자 명단도 확정돼 가고 있습니다. 세계환경포럼이나 세계도시물포럼, 아태도시정상회의 등의 국제회의를 통해 세계적인 석학들과 머리를 맞대고 미래 도시를 논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도시축전은 그 이름에 맞게 도시에 관한 여러 전시와 이벤트, 콘퍼런스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유비쿼터스나 로봇 등 첨단 기술의 흐름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첨단존이 설치돼 있습니다.

지구의 환경과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관인 녹색성장관도 만들고 있으며, 이러한 녹색 성장관을 통해 미래형 탈거리도 타보고, 바이오 연료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학습의 기회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 세계 여러 도시들의 다양한 문화와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세계 문화의 거리도 조성하고, 흥겨운 카페레이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도시축전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이들이 무한히 상상력을 펼 수 있는 이벤트와 전시도 열리게 되는데, 특히 로봇 사이언스 미래관 에서는 세계로봇축구대회가 열리고, 세계 최초로 로봇으로 드라마를 꾸며 공연하는 등 흥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 세계 문화의 거리

 


▷ 윤용상 국장 : 정말 듣기만 해도 흥분이 되고 상상이 되는 데요. 이처럼 많은 것을 준비하게 되면 아무래도 경제적인 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도시축전을 통해 인천시가 얻게 되는 경제적인 이득을 비롯해 이미지 제고 등 개최 효과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일부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 홍종일 부시장 : 그렇습니다. 지금처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계도시축전은 인천의 경제회생에도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치상으로는 1조1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천3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3천억원의 소득유발효과, 1만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여 지는 수치의 경제효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크고 의미 있는 것은 이번 도시축전이 밑거름이 돼 인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시민들의 자긍심이 올라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도시축전을 계기로 국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되찾기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또한 이번 도시축전과 함께 우리 인천광역시는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해 놓고 있는데,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2014년 아시안게임도 이번 도시축전이 밑거름이 돼, 2014년 아시안게임까지 잘 치른다면 우리 인천광역시의 브랜드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 주행사장 조감도.

 


▷ 윤용상 국장 : 그동안 도시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인천 3,000여개 교회와 95만 기독교인의 대표기구인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꾸준히 기도해 왔습니다. 기도와 더불어 성공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를 비롯해 교회나 기독교인들의 참여 방법이 있으면 알려 주시고, 바라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홍종일 부시장 :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우리 인천광역시와 조직위원회에서 아무리 준비를 잘 하였다 할지라도 시민들의 참여 없이는 도시축전의 성공은 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의 참여는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는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참여할 수 있을 것이고, 자원봉사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지난 4월 구성된 시민축전위원회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기획, 공모해 운영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도시축전 주행사장에 시민참여존을 별도로 조성합니다.

이번 도시축전이 80일간 행사가 펼쳐질 것이므로 많은 자원봉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현재 1만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가 참여 신청을 한 가운데 자원봉사 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사링실천을 하고 계신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도시축전 성공의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많은 외국인과 국내 관광객들이 도시축전 기간 인천을 찾게 될 것이므로 따뜻하고 친절하게 손님을 맞을 준비도 필요합니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천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독교인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가지시고 참여해 주시는 등 성공을 위해 솔선수범해 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도시축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의 95만 기독교인들이 한마음으로 도시축전의 성공을 바라는 기도를 해 준다면 우리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인천 뿐 아니라 전국의 교회에도 도시축전이 인천에서 열리는 것을 전파해 다른 지역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인천을 찾고 인천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랍니다.

 



▷ 윤용상 국장 : 124년전인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복음이 처음 들어온 인천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3,000여 교회와 95만의 기독교인들이 있는 복음의 도시로 발전해 왔습니다. 또한 기독교인들은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랑 실천 및 섬김과 나눔을 통해 건강하고 희망찬 지역사회 건설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정을 돌보시는 입장에서 인천의 교회들과 기독교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본지에 대한 당부도 한 말씀 부탁드리며 대담을 마치고자 합니다. 협조해 주셔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홍종일 부시장 : 지금 말씀하셨듯이 우리 대한민국의 기독교 역사는 인천에서 시작했습니다. 선교사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첫 발을 내디딘 곳이 바로 인천이었습니다. 한국 최초의 교회인 내리 교회도 바로 인천에 세워졌습니다.

여선교회를 처음 만든 곳도 인천이며, 한국 최초의 기독청년회도 인천에서 출발했고, 무엇보다 한국인 최초의 목사로 내리교회의 3대 목회자였던 김기범 목사님도 인천 인이었습니다.

김 목사님은 교회 안에 영화학교 설립 인가를 받아내고 1904년 벽돌로 된 교사를 건축하여 이화여대 총장을 지내신 김활란 박사를 비롯한 한국의 많은 인재를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인천을 통해 길러진 많은 기독교 인재들은 척박한 환경에서 조선의 근대화와 교육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지금 인천은 새로운 출발선 상에 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신 성장 동력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동북아 허브도시로 아시아인은 물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도시가 되었고, 앞으로도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안고 있어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도시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때 개항기 기독교인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학교를 세워 인재를 양성해 왔던 것처럼 건강하고 희망찬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인천의 기독교인들이 힘을 모아 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세계도시축전을 위해 이렇게 관심을 갖고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연합기독뉴스의 발행인 이종복 감독님을 비롯한 사장 장희열 목사님 등 모든 법인이사 및 운영이사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인천광역시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연합기독뉴스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며,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인천 시민 모두에게도 사랑받는 언론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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