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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은 나의 자랑, 어려움을 통해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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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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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은 나의 자랑, 어려움을 통해 성장한다.”

 

"권위를 가진 당신이 내게 준 선물, 좌절을

마침내 환영합니다....

나의 자랑은, 또 좌절할 것이라는 것."

 

이 시는 '나의 좌절, 나의 자랑' 이란 제목으로 쓴 것입니다. 제 시집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자>에...

앤솔로지(Anthology)는, "꽃다발"이라는 뜻에서 유래했고, "작품선집" 이란 의미로 쓰입니다.

주제나 시대 등 한 가지 기준에 따라 작품(문학, 음악, 미술 등)을 선정해서 한 권으로 묶은 것이지요.

 

한 가정교회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그때 육십 대의 한 VIP(매우 중요한 사람)를 뵙게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멕시코에서 사셨고, 지금은 미국에서 사시는데..., 제가 말할 차례가 됐습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금이 있대요. 황금, 소금, 지금! 그런데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이래요.

그 시대에 어떻게 남미로 가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선구자적인 삶에... 존경합니다.

이제는, 지금! 예수님 믿으시고, 교회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사셨을까? 또 얼마나 힘들고, 외로우셨을까? 예쁘던 그 젊은 날을 다 보내기까지...

VIP(귀빈, Very Important Person), 여기서는 예수님 믿도록 우리가 도와야하는 사람을 말 합니다.

 

디모데와 다혜 부부(Tim& Grace)가 아기를 낳아서, 저희가 그들 집에 있을 동안의 일입니다.

"난 매일 전쟁을 하러 나가는 기분이예요. 언제 또 윗사람의 위협과 협박을 받을지 모르니..."

새벽 5시까지 직장에 가야하는데,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상관없지만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한지!

자꾸 호흡곤란이 생겨 병원에까지 갔지만, 원인을 찾거나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흥부선교사는 새벽에 무릎 꿇고 기도하다가, 아들이 출근할 기척만 들리면 일어나 껴안고 기도해주었어요.

저희 부부가 떠나기 전, 아들은 결단을 하고 창업자와 CEO에게 메일을 보내고, 셋이 면담하게 됐습니다.

"나에게도 바운더리(boundary)가 필요합니다. 일을 할 때 보람과 기쁨으로 일할, 내 직책의 영역..!"

휴~ 하나님께서 도우셨습니다. 이제는 적어도 불시에 비인격적으로 책임 추궁하는 것은 막을 수 있도록!

 

그리고 또 난감한 일이 생겼습니다. 아! 인생이여~ 생의 꿈틀대는 이 에너지여...!

엘리야과 지예(Elijah& Jinney)가 감사하게도 결혼을 하여, 이제 저희가 마음이 놓여 헝가리로 왔습니다.

그런데 메일이 왔습니다. "아빠, 엄마! 저 직장을 잃었어요... 지금 많이 혼란스럽지만, 기도해주세요."

"우리 교회와는 맞지 않으니, 오늘이 여기에서 마지막 날 입니다." 라고, 담임목사님이 말했다고 합니다.

몇일 전에 결혼했고, 신혼여행 중에 채플린(군목) 정식 임명을 받아 감사하였는데...

채플린으로서 어느 지역 발령을 받으려면, 교회사역 경력(2년간)이 필요해서, 전임사역자로 일했었는데...

 

누구는 건강문제로, 물질적으로, 신분 문제(영주권)로, 직장, 결혼, 인간관계, 인정 못 받아, 거절당해...

 

아! 누구나 꿈틀댑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댄다 했던가요?

아름다운 VIP(매우 중요한 사람) 들이여! 당신은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당신 부모로부터...

 

"권위를 가진 당신이 내게 준 선물, 좌절을 마침내 환영합니다.

내 목표로부터 내가 거절당할수록, 땅바닥에 두 팔 벌려 엎드린 채

처절한 저자세를 배우는 기도.

 

나의 자랑은,

또 좌절할 것이라는 것!"

 

헝가리 흥부선교사, 김흥근&서명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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