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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대안 교육운동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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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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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 20~30분 내외의 공과공부 시간에 그치고 있는 현 교회교육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기독교교육을 실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최근 많은 교회들이 교회 독서학교를 비롯해 대안학교 모색 등 올바른 기독교 자녀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또는 실행해 나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기독교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보다 발전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기독교 교육의 대안 모색’을 주제로 기획특집을 마련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 전동교회 드림독서학교.

 

 

(1) 교회 독서학교(방과후 리더스쿨) 운동 - 전동교회, 논현교회, 만수감리교회, 사랑밭교회
(2) 다양한 전문캠프로 영성제고를 돕는다 - 독서캠프(아가피아, 월드리더스쿨, 미디어캠프)
(3) 방과 후 기독대안학교를 주목하라 - 월드리더스쿨, 목민리더스쿨, 푸른 꿈
(4) 크리스천 홈스쿨 운동 현황과 전망 - 인천지역 홈스쿨 운동 현황과 전망
(5) 인천지역 대안학교 현주소와 미래 - 은혜교회, 기독사관학교
(6) 대안적 컨텐츠 및 인력 현황과 문제점 - 크리스천 청소년 전문교육기관
(7) 특별 좌담 - 인천지역 청소년을 위한 기독대안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사회 : 윤용상,  좌담 : 최정성, 최정학, 이현종, 최문영, 이승진

 

 

주일학교 교육의 한계 극복 위한 방안 마련 증가

방과 후 독서학교 및 크리스천 리더스쿨 등 다양

 

 

▲ 전동교회 드림독서학교 장면.

 


교회가 영성과 비전을 겸비한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기 위해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주일학교의 예배와 공과수업만으로는 청소년들의 영성과 기독교세계관을 구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다.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학교와 학원,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미디어의 악영향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한 번 진행되는 주일학교의 교육내용과 콘텐츠로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의 모색이 필요한 상태다.

최근 인천지역에서는 방과 후 독서학교를 개설해 크리스천리더스쿨로 진행하는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 들어 가장 대표적 사례는 전동감리교회(담임 전양철 감독). 전동교회는 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여 현재 초등부 학생들을 중심으로 매주 토요일에 모여 리더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기독교회관의 교회독서학교교사양성과정을 마친 교사들이 성경적인 독서교육과 다양한 리더십교육을 통해 크리스천 리더 양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또한 만수감리교회(담임 성중경 목사)는 교회독서학교를 만들기 위해 별도의 교사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 1월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30여 명의 교사들이 ‘만수교회 비전스쿨 설립을 위한 교사양성교육’을 시작한 지 6개월이 됐다. 기독교세계관 교육, 학습자 중심의 성경적 교육의 원리, 성경적 독서교육,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등 기독교대안교육의 전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이 교육이 마쳐지는 9월에는 교사를 선발하고, 이들을 집중 훈련시켜 2010년 3월부터 ‘방과 후 기독대안학교’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논현감리교회(담임 권영규 목사)는 가을학기부터 청소년들을 위한 ‘크리스천 리더스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기독교회관 및 기독교독서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할 이 학교는 방과 후에 다양한 기독교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영적 성숙을 돕고, 지적 수준을 높이며, 리더십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부평 사랑밭교회, 고잔감리교회, 평화감리교회, 만수중앙감리교회 등도 ‘방과 후 독서학교’ 설립과 이후 ‘기독대안학교’ 설립을 목표로 교사들을 파견 훈련시켰거나 훈련시키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교회 독서학교 설립운동에 참가했던 교사들은 소정의 교육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별도의 모임을 만들어 각 교회와 지역사회에 적용할 사례와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는 상태다. 이 중에는 목회자, 전도사, 사모, 교회학교 교사 등 교회의 청소년 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위치에 있거나, 상당한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이 많아서, 이들의 활동이 본격화하는 가을학기 이후에는 이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나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결 같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기독교독서문화연구원 최정학 원장은 “교육의 본질적 목적은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성공하도록 키우는 것”이라며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는 일은 학교도, 학원에도 절대 맡길 수 없고, 오직 교회와 거듭난 가정에게 맡겨진 사명이기에 매우 반가운 변화”라고 말했다.

한편한국기독교대안교육협의회 마병식 간사는 “인천에서 전개되고 있는 교회독서학교 운동은 기존 소수 특수층에서 진행되던 기독교대안교육운동에 교회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과 기독교계에 대중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현실적으로 매 주일 한번 실시되고 있는 교회교육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한 교회와 기독교교육 전문가들의 이러한 다양한 시도는 앞으로 기독교 대안운동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재미와 더불어 올바른 기독교 정신을 지닌 인재 양성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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