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ㆍ동성애 등 강력 대처키로”

기하성 여의도 총회, 65차 정기총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은 지난 16일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담임 이태근 목사)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교단의 정체성 회복 및 이단과 동성애 확산 등에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변화와 성장의 해’를 주제로 80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날 개회예배 설교에서 이영훈 총회장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같은 이단이 활동하고 있는 것은 교회가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고 한국교회의 위기”라며 “성령을 통해 권능을 받아 순교자의 자세로 복음을 전한다면 한국교회는 제2의 부흥을 맞이하고 신천지 등 이단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기하성 서대문 측과의 통합 방안도 논의했다. 3년 전의 통합 선언을 존중하면서, 행정은 각각 처리하지만 세미나와 체육대회 등 양 교단의 연합행사를 자주 열어 1년 뒤에는 하나가 되겠다는 목표로 교단통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영훈 총회장은 서대문총회의 정기총회가 열리는 평택순복음교회를 방문해 "통추위(교단통합추진위원회)가 서대문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의논하는 가운데, 내년도 성총회는 다같이 서대문과 연합해서 드릴 수 있는 성총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통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기하성 서대문총회도 교단연합에 뜻을 모으고 기하성 서대문총회 박광수 재단이사장도 앞서 열린 여의도순복음총회를 찾아와 “한국교계에 있어서 무엇보다 연합 사업에 있어서 공동적인 대처를 하기 위해서 양 교단의 연합이 필요합니다” 라며 양 교단이 강단교류와 교회연합운동에 힘쓰자고 제안했다.

윤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