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들의 신앙과 인격과 지성을 균형있게 키워줄 수 있는 도시형 방과후 기독대안학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연수구에 위치한 목민리더스쿨의 프로그램 모습)

자녀들의 신앙과 인격과 지성을 어떻게 균형 있게 키워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시형 방과 후 기독 대안학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기독교회관이 남동구와 부평에서 운영하는 ‘비전스쿨-푸른꿈’(032-422-0192)을 비롯, 연수구에 위치한 ‘목민리더스쿨’(032-822-1949), 송도신도시에 자리 잡고 있는 ‘꿈의 학교-월드리더스쿨’(02-517-89 48) 등 기독교대안교육전문기관들이 활성화되고 있다.

대부분 청소년들의 영성교육은 주일예배와 공과교육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일상생활은 다양한 영적 공격 앞에 노출되어 있는 현실이다. 진화론과 맑시즘, 포스트모더니즘 등 인본주의적 경향의 교육으로 알게 모르게 자녀들의 신앙은 공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음란과 폭력이 난무하는 인터넷과 대중매체의 영향 앞에 우리자녀들은 영적 무방비 상태에 놓일 때가 많다. 이러한 자녀들의 영적 상황을 염두 해 볼 때 주일예배만으로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영성교육의 한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자녀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성경적 대안을 고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기독교대안학교다. 그러나 기독교대안학교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도 대부분의 대안학교들이 전원형이거나 기숙사 형태이기 때문에 가장 부모의 사랑이 필요한 시기를 놓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더군다나 다니던 학교까지 그만두고 대안학교를 보낸다는 일은 상당한 결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망설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도시형 방과 후 대안학교’는 다니던 학교를 그만둘 필요 없이 기독교대안교육의 핵심콘텐츠를 통해 교육받을 수 있다는 점과 부모와 학교가 함께 자녀교육을 놓고 동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영성교육을 통해 기도와 예배와 말씀읽기를 생활화하게 한다는 것이 부모들에게 반가운 점이 아닐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학교들은 1년에 1인당 50권에서 100권 이상, 성경적 세계관에 입각한 독서논술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영성과 지성의 통합을 이룰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독서방법론과 도서선정을 고민하는 부모들의 고민이 해결될 뿐 아니라, 영성과 전문성에 입각한 크리스천 독서교사들에 의해 체계적으로 교육받기 때문에 지적 성취는 놀라울 정도라는 것이다.

▲ 연수구에 위치한 목민리더스쿨의 프로그램 모습

이와 함께 기독교대안교육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리더십과 코칭 훈련이 제공된다는 점도 부모들의 관심을 끈다. 인터뷰학습 및 미디어활용교육, 자서전 쓰기, 다양한 인격함양훈련과 생활영성훈련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방학이면 비전트립을 통해 선교지에서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세계선교의 비전을 함양하게 하거나, 겨울방학 기간 동안 자서전캠프나 학습결과물 캠프 등을 진행하는 등 공통적인 점이 많다. 이는 기독교대안교육계에서 검증된 프로그램들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형 방과 후 대안학교들은 모두 학기제로 운영하고 있다. 세 학교 모두 주 1회 수업을 진행하지만 철저한 학생 관리와 부모교육, 멘토 학습과 학습메니지먼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사교육을 학생교육보다 우선한다는 점도 같고, 부모와 대안학교의 교사들이 함께 동역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상담과 피드백이 활성화되어 있다.

방과 후 기독대안학교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학기 입학생을 모집하는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 자녀들의 지성 교육을 위해 학원과 과외공부 찾기에 애쓰기보다 인성과 지성, 영성을 겸비한 건강한 자녀로 양육하기 위해 가까운 ‘방과 후 기독대안학교’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