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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체류 120만 외국인에게 복음을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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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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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한국 이주자 선교 엑스포가 8월 15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된다.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이주자 선교를 위한 한국교회 네트워크(이하 이선한네트워크, 공동대표 전철한·유해근 목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세계선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00개국의 국내 이주노동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이주자 선교 교회, 단체, 사역자, 자원봉사자 등 1만여 명이 참여하는 한국이주자선교엑스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선한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3개국 120만명 규모다. 이주자 선교 단체와 교회들은 지난 20년 동안 외국인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법률 의료 인권 분야에서 일했고 최근엔 국내 거주 외국인을 선교 대상으로 삼고 복음을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활동하는 교회와 전문 선교단체도 500개를 넘는다. 하지만 중요성에 비해 한국교회의 관심이 적은 게 현실이다.

이를 위해 이선한네트워크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국 교회에 이주자 선교 도전 ▲이주자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이주자 사역 단체의 네트워킹 형성 ▲이주자 선교의 진정성 회복 ▲100개국 선교 헌신자 역파송 등 한국교회의 국내 이주자 선교의 한 획을 긋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국가 및 사역별 50여 개 부스, 이주사역 세미나, 이주선교대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주최측은 이번 엑스포에 단기선교를 통해 선교에 대한 도전을 받고 온 청년들과 목회자, 사역자, 평신도 등이 대거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인사말을 통해 공동대표 유해근 목사는 “우리나라는 다문화사회를 이루고 있다. 200여 개 나라에서 120만 명의 이주민이 한국에 들어와 있다”며 “한국교회가 선교의 열정을 품고 이주민 선교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이를 새로운 선교 모델로 만들어 가는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대표 전철한 목사(FAN 대표)는 “한국 선교사들이 세계로 나가 선교를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온 이주자들에게는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이제는 새로운 시각으로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짜서 복음운동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검단에서 필리핀 이주민을 위해 사역 중인 피터 테오도시오(49) 목사는 "외국인 100여만명이 사는 한국은 이제 땅끝"이라며 "한국교회가 이들을 위한 관심과 복음 전파 사명을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8일 이선한네트워크는 나섬공동체, FAN, GMS, 위디선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260여 개의 이주민 선교 사역 단체들을 하나로 잇는 연합단체를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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