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가로막는 이단사이비집단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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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가로막는 이단사이비집단 조사할 것”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 기자회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황인찬 목사)는 지난 11일 한교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가로막는 이단사이비집단에 대한 연구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황인찬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한교연 한기총 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한기총에 소속된 이단사이비 인사들에 대해 연구 조사해 발표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진정한 연합과 일치를 이루기 위함”이라고 목적을 설명했다. 황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것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대명제”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단사이비 문제는 한국교회 공교단이라면 적당히 덮어둘 사안이 아니며 반드시 척결되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의식을 주요 교단장들이 가져야 한다”면서 “만일 한국교회가 이 문제를 뒤로 돌려 대충 넘어갔다가 초래하게 될 혼란과 분열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 반문했다. 따라서 그동안 접수한 제보를 바탕으로 한기총 내 10여 개 교단 안에 있는 인사들의 이단·사이비성을 연구·조사해 회원교단에 그 자료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조사연구 대상이 누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보를 접수한 그 누구도 대상이 될 수는 있으나 조사 연구 전에 이름이 공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명단 공개는 거부했다. 다만 “본 위원회의 조사는 이단을 지정하거나 해제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치리권을 가진 각 교단이 하는 것이고 우리는 다만 회원교단들을 위해 조사 연구만 할 뿐”이라면서 “그것이 연합기관으로서의 마땅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후 황 위원장은 특히 한교연 회원교단인 예장 통합이 이단사이비집단을 무더기로 사면하려다 증경총회장단을 비롯해 제101회 총회에서 총대들의 거센 반발로 취소하고 결국 사면 대상 이단사이비집단들로부터 소송을 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점을 상기시키면서 통합총회에서 이후 3년간 이단에 대해 재론 금지를 결의할 정도로 이단사이비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바 한기총과의 통합 논의에 앞서 분명한 조사 연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회원교단들에게 알리는 것이 바른신앙수호위원회의 기본 의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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