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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촌교회의 아주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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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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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 양재동에 소재한 영일감리교회 부담임 이재호 목사를 비롯한 40여명의 청년들이 강화지역 복음화를 위해 강화를 방문, 여름성경학교 및 문화선교 공연을 펼쳤다.

대부분 도시교회의 여름성경학교가 끝난 지 오래된 지난 13일과 14일 강화도의 조산감리교회(담임 박종규 목사)와 도장감리교회(담임 이승근 목사)에서는 이 지역 16개 교회 200여명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여름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매년 여름방학이 되면 도시교회는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행사로 교회가 온통 들썩이지만, 농촌교회의 경우는 여름행사를 하려고 해도 가르칠 교사는 물론 학습자인 학생들도 없어 교회 자체 행사는 거의 불가능한 형편으로 늘 애로사항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서울서 특별한 손님들이 와 조용하던 농촌교회가 시끌벅적한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서초구 양재동에 소재한 영일감리교회(담임 강성일 목사) 부담임 이재호 목사를 비롯한 40여명의 청년들이 강화지역 복음화를 위해 강화를 방문, 여름성경학교 및 문화선교 공연을 펼쳤다.

영일교회 청년들은 조산감리교회에서 ‘하나님을 바르게 섬겨요’를 주제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하는 한편, 도장교회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더 트랜스폼드’를 주제로 여름수련회를 각각 가졌다. 또한 첫날 조산교회에서는 지역주민과 교인들이 성전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에버그린 힙합 선교단의 힙합 공연과 극단 말죽거리의 ‘이수일과 심순애’ 공연 등 문화행사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재호 목사(영일감리교회 부담임)는 “청년들이 자비량으로 10여년째 미자립농어촌교회를 돕는 행사를 진행하다가 이를 확대하여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공연도 함께하므로 지역복음화에 일익을 감당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근 목사(도장교회)는 “강화지역의 농촌교회를 찾아와 준 것도 고마운데 자신들이 경비 일체를 부담하여 프로그램은 물론 티셔츠와 시상품 등 모든 경비를 부담하여 여름행사를 개최해 주고 더군다나 여선교회까지 와선 식당봉사를 한 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련회에 참가한 신혜라(고1, 도장교회)학생은 “성경공부와 함께 국악을 전공한 선생님들이 직접 장구를 가르쳐 주는 등 여러 가지 배울 점도 많았고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상당한 도전을 받았고, 봉사하고픈 마음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일교회는 지난 1992년 극단 ‘말죽거리’를 창단 대학로와 대학가에서 활동을 하며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연극을 통한 문화선교에 주력하고 있으며, 힙합공연 팀을 비롯해 국악 팀 등 11개 문화선교팀을 구성, 매년 젊은이들이 8월 15일을 전후해 문화를 통한 복음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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