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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부활의 주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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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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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부활의 주 찬양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 2017년 부활절새벽연합예배

 

다음달 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혼란이 거듭되고, 연일 북한의 핵 도발위협이 계속돼 평화가 위협당하고, 사회에 희망을 제시해야 할 기독교조차도 연합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과 인천에 부활의 주님께서 평화와 연합을 선물해 주실 것을 기원하며 인천의 3천여 교회와 100만 기독교인이 한 자리에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장원기 목사, 이하 인기총)는 지난 16일 새벽 5시30분 인천선학실내체육관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 및 교계 지도자와 교인 등 5천여명이 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부활 그리고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2017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갖고 부활의 증인된 삶을 살 것을 다짐했다.

은혜의교회 그레이스싱어즈의 경배와 찬양에 이어 준비위원장 이동원 목사(신성교회)의 사회로 열린 1부 예배에서 총회장 전명구 감독(인천대은교회)는 대회사를 통해 “132년 전 부활절 아침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를 통해 흑암의 땅에 부활의 소망과 기쁨을 전해 준 것처럼 부활의 소망이 인천의 300만 시민은 물론 3천여 교회와 100만 성도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회장 황규호 목사(만수중앙교회)의 대표기도, 공동회장 전갑진 장로(인천기독교총연합장로회 총회장)의 성경봉독, 부활의 영광을 찬양하는 인천연합찬양대(음악분과위원장 안주백 장로, 지휘 김영주 교수)의 찬양, 박정식 목사(은혜의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식 목사는 ‘절망에서 희망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되자 제자들을 비롯해 그를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절망감에 빠져 있었고, 실망한 제자들은 자기 살 길을 찾아 떠났다”며 “이처럼 절망적인 상황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부활의 산 소망을 주셨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러한 부활하신 예수께서 오늘의 우리들의 절망적인 상황을 희망으로 바꾸어 주실 것을 확신한다”며 “이러한 희망의 부활이 우리가 사는 인천을 비롯해 대한민국 전역에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및 각 구청장의 특별찬양의 이어 열린 공동기도 순서에서는 △국가와 민족의 번영(진유신 목사, 공동회장/순복음중앙교회)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신용대 목사, 공동회장/하늘꿈교회) △인천경제발전과 성시화(정일량 목사, 공동회장/향기로운교회) △교회의 일치와 연합(성시경 목사, 남동구기독교연합회 회장/한빛교회) △종교개혁 500주년을 통한 한국교회의 부흥(이웅세 목사, 연수구기독교연합회 회장)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유정복 시장(인천광역시)은 축사를 통해 “132년 전 부활절 아침에 복음이 처음 전해진 복음과 근대화의 출발지 인천이 부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3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2조원을 갚고 올해가 지나면 재정정상화의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부활절을 맞아 인천의 기독교가 새로운 희망을 통해 위대한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와 감리교 중부연회 윤보환 감독(영광교회)도 축사를 통해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며, 인천의 성시화와 경제발전 등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새로운 희망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증경총회장 하귀호 목사(만민교회), 신덕수 목사(한일순복음교회), 손신철 목사(인천제일교회)도 격려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을 함께 하며 부활의 기쁜 소식을 이웃에게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회장 김태일 목사(계산교회)의 사회로 열린 1004 가정 사랑언약식과 사랑과 나눔 전달식에서 인기총(총회장 장원기 목사)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명환)와 더불어 인천 관내 복지사각지대 1004 가정을 지원키로 약정하고 ‘1004 착한 가정 사랑언약식’을 가졌다. 또한 인천 관내 다문화인을 비롯해 사회적인 약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사랑과 나눔 순서를 갖기도 했다. 사무총장 박수병 목사(대흥교회)의 광고 및 내빈소개에 이어 직전총회장 전명구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인기총은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 앞서 전날인 15일 동일한 장소에서 연수구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지역주민을 초청, 스타킹 3 폴포츠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준비한 ‘2017 부활절 인천시민문화축제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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