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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평생을 선교에 바친 아름다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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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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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인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선교에 전력해 온 서만수, 정소라 선교사 “나의 사역의 중심은 오직 교회를 개척하는 일이었다. 주님은 내게 바울의 선교정책을 쓰게 하셨고, 1974년 1호 개척교회를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384개 교회를 설립했다. 3000촌락에 십자가를 세우는 것이 꿈인데…”

반평생을 인도네시아 선교를 위해 헌신한 서만수ㆍ정소라 선교사역 고백록 중에 나오는 글이다. 이처럼 인도네시아를 인도네시아인보다 더 사랑하고 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선교에 전력해 온 서만수ㆍ정소라 선교사.

이들의 40여년간의 선교사역은 지난 70년 9월 28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제55회 총회(총회장 김창인 목사)에서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파송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71년 선교지에 도착하여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를 설립한 후 한인교인들을 인도네시아 선교비전을 품도록 양육하는 한편 그들을 선교동역자로 동원하여 기념비적인 선교역사를 이어나갔다.

이러한 이들의 기념비적인 선교역사를 기리기 위한 작은 모임이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25일 화성시 월문리 GMS 선교센터에서 서만수-정소라 선교사 인도네시아선교 40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 및 축하행사를 가졌다.

부이사장 하귀호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에서 증경총회장 길자연 목사는 ‘믿음으로 산 사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아브라함을 비롯한 신앙의 선배들이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헌신했듯이 서만수-정소라 선교사는 반 평생을 인도네시아의 이방인들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일을 행한 믿음의 사람이었다”며 “이러한 믿음의 선배들의 본을 받아 우리도 믿음으로 살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황태연 선교사의 사회로 열린 2부 감사 및 축하행사에서는 GMS 외부 인사가 본 서만수 선교사와 인도네시아 선교 동영상 상영, GMS 동료선교사가 본 서만수 선교사 소개 등의 시간을 통해 원로선교사 추대식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처럼 반 평생을 인도네시아 선교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한 서만수 선교사가 안타깝게 폐암 말기로 죽음과 사투를 벌이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어 이처럼 뜻 깊은 행사에 참석치 못하고 정소라 선교사만 참석해 관계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서만수 선교사는 1971년 인더네시아로 건너가 인도네시아 한국선교회를 설립한 이후 오지촌락 개척사역에 주력, 384개 교회를 개척하고 자카르타 종교교육대학 설립이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종교와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1977년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1990년에는 제1회 한국기독교 선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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