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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보장 규정 신설 등 개헌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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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보장 규정 신설 등 개헌 절대 안돼”

한국크리스천포럼, 104차 포럼, 전용태 장로 강사

인천 국민대토론회서 독소 조항 포함된 개헌 반대

 

국회헌법개정특위와 전국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대토론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해 오는 28일 인천을 마지막으로 끝나는 가운데 이번 헌법 개정안에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기독교계와 일반 시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헌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속속들이 지적하는 포럼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크리스천포럼(이사장 이규학 감독)은 지난 18일 인천제일교회에서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를 강사로 제104차 한국크리스천 포럼을 개최하고 성평등 보장 규정 신설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헌의 부당성에 공감을 표하고 반대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정진찬 장로(청장년선교회연합회 역대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포럼은 송현순 장로(원로장로전국연합회 회장)의 기도, 여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임원의 찬양, 전용태 장로의 ‘교회가 침묵하면 국가가 침몰한다’는 제목의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전 장로는 “현재 국회의 성관련 기본권의 개헌안에는 생물학적이고 선천적인 남녀의 이분법적 구분을 없애고 제3의 다양한 사회적 성을 창설하여 개인에게 자신의 성별 결정권과 변경권을 부여하고 그 성(gender)들 간의 평등을 보장하는 이른바 성평등 보장 규정을 신설하고 있다”며 잘못을 지적했다.

전 장로는 “이러한 성평등 보장규정이 신설될 경우 동성애 보호를 통한 에이즈 확산 및 동성결혼의 합법화 군대내 동성애 성행위를 처벌하는 군형법 폐지 등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것들을 1남1녀의 결합과 출산을 염두에 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혼인과 가족의 개념과 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헌법제정권자의 근본 결정을 본질적으로 변개하는 것으로서 헌법제정의 한계를 일탈하는 위헌 무효의 개헌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 장로는 ▲성평등 보장 규정 신설 ▲성적 지향이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차별금지 사유의 무제한 확대 ▲혼인과 가족의 성립기초인 남녀의 양성평등을 성평등 또는 평등으로 변경 ▲국가인권위원회의 헌법기관화 ▲대선 공약에의 역행 등을 이유로 개헌안에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특별히 국가인권위원회의 헌법기관화와 관련 전 장로는 “국민의 올바른 인권과 기본권 증진을 위하여 국가인권위원회의 기능이 강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이미 차별 금지 사유의 적격이 없는 성적취향을 차별금지 사유로 규정 보호함으로써 사회적 폐해를 야기시키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법을 개정하기 아니한 채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성평등 규정의 신설, 동성결혼의 합헌화, 성적지향의 헌법상 차별금지 사유화 등을 적극 주장하고 이를 개헌안으로 제출한 국가인권위원회 당사자를 헌법기관화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전 장로는 “역사적으로 볼 때도 한 국가가 멸망할 때 정의를 외쳐야 하는 교회가 침묵을 할 때 국가가 침몰했다”며 “인천의 100만 기독교인들이 법을 다루는 지역의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등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원기 목사(인기총 총회장)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 우리의 귀와 눈을 열고 일깨워주는 좋은 강의에 감사하며 오는 28일 인천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헌법 개정 국민대토론회에 함께 참여해서 이러한 독소조항이 담긴 헌법 개헌의 부당성을 알리자”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부흥과 발전을 위해 합심기도한 후 이인구 목사(십정중부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친 후 최호규 장로의 광고와 최조길 장로의 식사기도 후 조찬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국크리스천포럼은 다음달 16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강사로 초청, 105차 정기포럼을 갖는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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